기후 위기 심화, 전 세계 식량 안보 위협 고조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 가뭄, 홍수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기후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전 세계 식량 안보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가 6~12개월 이내에 식량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각국 정부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최근 남유럽, 북미, 아시아 전역에서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산불과 대규모 정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와 스페인에서는 대형 산불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미국 서부에서는 47도에 달하는 폭염과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은 폭염과 가뭄으로 원자력 및 수력 발전소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여러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남반구에서는 칠레에 폭우가, 아르헨티나에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는 등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유엔 기상학자들은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 현상이 결합하면서 전 세계적인 기후 이상 증상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기후 위기는 전 세계 식량 시스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상기후에 따른 주요 생산국의 작황 부진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물류 차질 우려가 겹치면서 국제 곡물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FAO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농작물 생산에 타격을 주어 전 세계가 6~12개월 이내에 식량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FAO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세계 식량 가격에 일시적인 혼란이 아닌 체계적인 충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엔 식량시스템 조율 허브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5개 대륙에서 연례 회의를 개최하고 기후 충격, 국가 부채, 분쟁이 맞물린 글로벌 '복합 위기'를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농업을 넘어 보건, 경제와 얽힌 생존 문제로 인식하고 현장 금융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024년 기준 53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2억 9,530만 명이 심각한 식량 위기 상태에 놓였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370만 명 증가한 수치로 6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제실향민 10명 중 8명은 식량 불안정과 영양실조가 빈번한 국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적응 및 손실과 피해의 관점에서 보다 포괄적으로 기상이변 대응 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자연자본 또는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국가들의 '자국 우선주의'가 국제 협약을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이러한 국제적인 기후 위기와 식량 안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국제 곡물 가격 상승은 국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한 국내 농업 생산량 변동성도 커질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 경제와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기후 변화 적응 지원 강화, 국제 협력 확대, 손실과 피해 논의 대응, ESG 정보 공시 확대 대비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기후 위기와 식량 안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에 동참하고 국내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선제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