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이란과 결승 길목 대결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하며 12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대표팀은 9월 1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8강전에서 요르단을 114-8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이 승리로 한국은 4강에 안착하며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전 102점, 일본전 100점, 요르단전 114점 등 세 경기 연속 100점 이상을 득점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4경기 평균 99.5득점과 야투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는 초반부터 한국의 기세가 매서웠습니다. 1쿼터에만 28-8로 크게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경기 내내 요르단을 압도하며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개인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이현중 선수는 3점 슛 6개를 포함해 28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이정현 선수도 3점 슛 3개와 함께 12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이들의 활약은 한국의 공격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4강전에서는 '난적' 이란과 맞붙게 됩니다.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이란을 꺾고 우승했지만, 이후 이란을 상대로 6연패를 당하며 고전해왔습니다. 이번 4강전은 한국 농구가 이란과의 악연을 끊고 결승으로 나아갈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란은 이번 대회에서 4경기 평균 71.3득점, 야투 성공률 38%로 한국보다 공격력은 떨어지지만, 촘촘한 수비와 제공권 장악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경기당 공격 리바운드를 5.5개만 허용할 정도로 골밑 단속이 철저하며, 상대 3점 슛 성공률을 27%로 묶는 끈질긴 외곽 수비를 자랑합니다. 한국의 공격력을 시험할 강력한 수비가 예상됩니다.
한국은 해외 리그 일정으로 조별리그에 불참했던 포워드 최준용(KCC)과 부상에서 복귀한 여준석(시애틀대)이 8강전부터 합류하며 완전체 전력을 갖췄습니다. 이들의 합류는 한국의 높이와 공격 옵션을 다양화하며 이란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의 베테랑 아르슬란 카제미를 봉쇄하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제미는 8강 바레인전에서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이 이란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 일본-중국 준결승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하게 됩니다. 한국 남자 농구는 12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은 9월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개막하며, 10월 4일까지 16일간 진행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41개 종목에 걸쳐 460개의 금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며, 아이치현 내 19개 시와 도쿄도, 오사카부, 시즈오카현, 기후현 등에서 경기가 펼쳐집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41개 종목에 1,051명의 선수단을 파견하여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의 선전은 한국 선수단의 전체적인 사기 진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구 대표팀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한국 스포츠 역사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길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가상현실(VR) 태권도, 빠델, 테크볼 등 새로운 종목들이 선보이며 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