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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COP31서 'AI 안탈리아 서약' 추진…한국 산업계 에너지 전환 압박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2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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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가 오는 11월 9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개막하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앞두고 인공지능(AI) 산업의 에너지 사용 투명성 확보와 청정에너지 활용을 촉구하는 '안탈리아 AI 서약'을 추진합니다. 이 서약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과 그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 산업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튀르키예는 지난 9월 뉴욕 유엔총회 기간 중 '안탈리아 AI 서약' 추진 계획을 발표했으며,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협력하여 COP31 개최 전에 초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안탈리아 AI 서약'은 AI의 설계부터 전력 공급, 활용, 환경 영향 측정 등 전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무라트 쿠룸 튀르키예 환경·도시화·기후변화부 장관은 AI의 에너지 소비 증가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정부가 관련 기준을 설정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기업들에게 에너지 사용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청정에너지로 사업을 운영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2025년 약 485TWh에서 2030년 약 950TWh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6년 10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증가는 2030년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의 약 3%에 해당합니다. 또한, 이 보고서는 데이터센터 전력의 약 30%가 석탄, 26%가 천연가스 발전에서 생산되는 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아 탄소 배출량 증가가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튀르키예는 COP31 의장국으로서 '이행의 COP'를 목표로 청정에너지 전환, 폐기물 감축, 기후 회복력 강화, 친환경 산업 전환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입니다.

특히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2026년 10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2035년까지 글로벌 최종 에너지 소비에서 전기 비중을 현재 수준에서 35%로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하며 전력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산업의 전력 소비 증가 추세와 맞물려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압박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의 '안탈리아 AI 서약' 추진은 한국 산업계에 AI 기반 탄소 관리 및 에너지 전환 기술 도입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강화된 통상 규제가 기업의 탄소 배출량 관리 역량을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AI를 활용한 정밀한 탄소 관리가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경우 한국 기업들은 더욱 고도화된 대응 체계를 갖춰야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산업계는 제조업 공정 최적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통한 재생에너지 효율 극대화, 공급망 전체의 탄소 발자국 추적 및 관리에 AI 솔루션을 적극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뿐만 아니라 IT, 자동차 등 주요 수출 기업들 역시 AI를 활용한 ESG 경영 전환이 필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한국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입니다.

한국 정부 또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AI 기반 기후 기술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전문 인력 양성,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규제 개선을 서둘러야 할 시점입니다.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AI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산업 전환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튀르키예는 2053년 탄소 중립 목표를 선언하고 재생에너지 확대, 탄소배출권거래제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에너지부의 2025년 자료에 따르면, 튀르키예 전체 전력 생산에서 태양광과 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2%를 넘어섰으며, 203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120GW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한, 튀르키예는 221GW 규모의 배터리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녹색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튀르키예의 에너지 전환 노력은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튀르키예와 재생에너지, 전력망, 원전 및 소형모듈화원전(SMR) 등 포괄적인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습니다. 특히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송전 인프라 및 계통 운영 기술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며, 한국전력이 튀르키예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참여할 기반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다만, 튀르키예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동시에 석탄 발전 비중이 여전히 높고 석유·천연가스 생산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기후 정책의 이중성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COP31 개최를 앞두고 튀르키예가 이라크와 석유 파이프라인 수송 용량 확대를 협의하는 등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려는 국제적 노력과 상반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이러한 점은 한국 기업들이 튀르키예와의 협력 시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튀르키예의 '안탈리아 AI 서약'은 한국 산업계에 AI 기반의 탄소 관리 및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라는 강력한 신호로 작용할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요구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과 정부는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여 새로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관련 자료newstree.kraa.com.trunfccc.intdowntoearth.org.inelectimes.comemerics.orgdailyan.comemerics.orgmoleg.go.krilemon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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