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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산사태·홍수, 한국인 9명 구조…정부, 긴급구호 및 100만 달러 지원 추진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8.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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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북부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로 고립되었던 한국인 10명 중 9명이 구조됐다. 한국 정부는 긴급구호대 파견과 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에 따르면, 8월 28일 기준 네팔 라수와 지역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파견된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 10명이 고립된 상황이었다. 이 중 9명은 네팔군 헬기를 통해 안전지역으로 이송되어 구조가 완료됐다.

현재 현장에는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 1명과 주네팔 한국대사관 직원 2명이 남아 네팔인 직원 15명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네팔 당국과 협력하여 추가 구조 작업을 조율하고 있으며,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앞서 8월 26일에는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 8명이 연락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의 생사 여부는 8월 30일 오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교부는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한국 국민 수색 및 구조에 대한 네팔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긴밀한 공조를 통해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조 장관은 네팔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기구를 통해 100만 달러(약 13억 8천만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네팔의 재난 극복을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이자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나타낸다.

이재명 대통령은 긴급회의를 열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은 특히 해외 체류 국민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며, 관계 부처에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의 신속한 파견도 검토·추진 중이다. 구호대는 현지에서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의료 및 구호 물품을 전달하여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 '시그너스'를 지원하여 긴급구호대 인력과 구호물자를 네팔 현지로 수송할 예정이다. 이는 신속한 구호 활동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며, 대규모 재난 상황에 대한 국가적 대응 역량을 드러낸다.

이번 홍수로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는 수력발전소 11곳이 피해를 입어 총 431MW 규모의 전력 생산이 중단됐다. 이는 네팔 전체 전력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인 복구 계획이 필요한 상황이다.

교량, 도로, 통신망 등 기반 시설도 광범위하게 훼손되어 구조 및 피해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산간 지역의 접근성 악화는 구호 활동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피해 확산 우려도 제기된다.

네팔 정부는 6개 지역에 재난사태를 선포했으며, 중국은 터널 전문가를 파견하여 수력발전소 구조 작업을 돕고 있다. 네팔은 한국, 인도, 호주 등 4개국의 기술 지원을 제한적으로 수용하고 있어 국제 협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는 8월 28일 네팔 산간지역 대홍수 및 추가 붕괴 위험에 대한 안전공지를 게시하여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 정부는 남은 실종자 수색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며, 교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관련 자료joseilbo.comdongponews.netsisaworld.kr0404.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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