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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프리덤 에지' 연합훈련 돌입…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자원 투입 요구로 한국 안보 부담 가중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9.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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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일본 3국은 2026년 9월 7일 제주도 동남방 공해상에서 연례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시작했다. 이번 훈련은 9월 11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이 국제법과 규범을 준수하는 방어적 성격의 연례 훈련임을 강조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훈련은 해상, 공중, 사이버 영역을 아우르며 한미일 3국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과 공동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다. 훈련 해역을 제주 동남방 공해상으로 설정한 것은 국제법상 항행의 자유가 보장되는 공해에서 3국 연합전력의 기동 및 작전 협조 절차를 숙달하기 위함이다. 이는 3국 안보 협력의 제도화된 틀을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와 별개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9월 6일(현지시각)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 확보를 위해 한국의 자원 투입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한국이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임을 강조하며 역내 자원 투입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미 국방부 역시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 불안정은 한국 경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지난 8월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2027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3%포인트 낮아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급망 차질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은 일반적인 수급 요인보다 국내 물가에 더 큰 충격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산업통상부는 원유 도입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비중동산 원유 도입 인센티브 제공 및 정유설비 개선, 석유 비축 능력 확충 등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는 한국의 경제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정부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최근 네팔에서는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한국 정부는 9월 2일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여 실종자 수색 및 구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외교부는 9월 3일 네팔 홍수 관련 본부-현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9월 4일에는 네팔 홍수 피해 대응을 위한 긴급구호 물품 제공을 결정했다.

한편, 9월 1일 일본 도쿄에서는 제5차 한일 경제안보대화가 개최되어 양국 간 경제안보 현안 및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경제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AI, 반도체, 퀀텀 등 첨단 기술 육성 및 보호, 에너지·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 방안 등을 모색했다. 청와대는 이번 대화가 경제안보 분야에서 소통과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라고 밝혔다.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자원 투입 요구는 한국의 국제적 역할 확대와 함께 새로운 안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정은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정부는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통해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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