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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강진, 한인 인명 피해 없으나 재산 피해 발생…한인회 구호 지원 나서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8.1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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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0일(현지 시각) 콜롬비아 서부 초코주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콜롬비아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부 교민 가정에서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현지 한인회는 피해를 입은 콜롬비아 주민들을 위한 구호 지원 성금 모금에 나설 계획이다.

콜롬비아 지질청(SGC)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21세기 들어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 7.4로 기록됐다. 진앙은 수도 보고타로부터 서쪽으로 약 230km 떨어진 곳이지만, 보고타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2~3분간 감지되었다고 김종성 주콜롬비아한인회 회장이 전했다.

주콜롬비아대사관과 외교부는 지진 발생 직후부터 교민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2026년 8월 14일 현재까지 한국 국민의 인명 피해는 접수된 바 없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지진 발생 지역에 거주하는 한 교민 가정의 아파트가 일부 기울고 집 내부에 균열이 생기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피했지만, 지진의 여파가 교민들의 생활 터전에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김종성 한인회장은 "교민 대부분이 보고타에 살아 진앙과 멀어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아파트에 거주하는 교민 중에는 진동이 심해 '이번에 죽다 살았다'고 말하는 분도 있었다"며 당시의 공포감을 전했다. 또한, 상당한 지진 피해가 보고된 서부 페레이라, 칼리 등지에 거주하는 소수의 교민들도 인명 피해는 없음을 확인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이번 강진으로 인한 대규모 사상자 발생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인명 구조 및 이재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2026년 8월 14일 현재까지 사망자는 132명, 부상자는 570명으로 집계되었으며, 무너진 건물에 갇힌 주민들이 많아 피해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주콜롬비아대사관은 지진 발생 직후 긴급 공지를 통해 보고타 지역에서 중대한 구조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 지역의 대규모 인명 피해를 막는 데 기여했으나, 진앙과 가까운 서부 지역의 피해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롬비아에는 약 800여 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수도 보고타 일대에 집중되어 있다. 이처럼 교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 진앙과 거리가 있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한인회는 콜롬비아 주민들의 피해 규모가 큰 만큼 구호 지원 성금을 모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재난 상황에서 한국 교민 사회가 현지 사회와 연대하고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지진은 콜롬비아의 지진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현지 거주 교민들에게 지진 대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주콜롬비아대사관은 앞으로도 교민들의 안전을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해외 재난 발생 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콜롬비아 강진 사례는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에 대한 재외국민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한국 정부는 콜롬비아 정부와 협력하여 피해 복구 및 재건 노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재난 극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자료daum.netngonews.krsbs.co.k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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