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표적이 달라진 전장…군 기지 대신 물류망을 겨눈다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7.19 07:59
김도현 기자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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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중앙저널

최근 이어지는 무력 분쟁에서 공격의 표적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전방의 군 기지나 병력이 아니라 발전소와 항만, 물류 창고 같은 후방 기반시설이 주요 타격 대상으로 떠오른 것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전쟁의 비용을 상대국 국민의 일상 깊숙이 파고들게 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한다.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의 전력망과 공급망이 흔들리면, 사회 전체가 전쟁의 피로를 체감하게 된다는 계산이다. 한 안보 연구자는 "물류망은 군사와 민간의 경계가 모호한 지점"이라며 "바로 그 점 때문에 표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이런 타격이 결국 민간인의 생활을 직접 겨냥한다는 데 있다. 정전과 단수, 생필품 부족이 이어지면서 인도적 위기가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국제인도법이 민간 기반시설 보호를 규정하고 있지만, 군사 시설과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전략이 단기적 전과보다 상대의 전쟁 지속 의지를 꺾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기반시설 파괴는 전후 복구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남긴다는 점에서, 분쟁이 끝난 뒤에도 오랜 후유증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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