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범, 벨기에 클뤼프 브뤼헤 이적 확정…이적료 174억 원
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24)이 덴마크 미트윌란을 떠나 벨기에 명문 클뤼프 브뤼헤에 공식 입단했다. 클뤼프 브뤼헤 구단은 8월 3일(한국시간) 이한범과 2029년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등번호 3번을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이적은 이한범 선수의 유럽 무대 경력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덴마크 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벨기에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그의 이적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덴마크 매체 딥스블라데트에 따르면, 이한범의 이적료는 1,050만 유로(약 174억 원)로 알려졌다. 이는 2023년 8월 K리그1 FC서울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 150만 유로의 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처럼 단기간에 이적료가 크게 상승한 것은 이한범이 미트윌란에서 보여준 성장세와 기여도를 방증한다. 그의 시장 가치가 유럽 무대에서 빠르게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며, 클뤼프 브뤼헤가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한범은 2023년 8월 미트윌란 입단 후 첫 시즌에는 두 경기 출전에 그치며 적응기를 거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주전 수비수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이러한 적응 과정은 유럽 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 시즌 미트윌란의 리그 우승과 덴마크컵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코펜하겐과의 덴마크컵 결승전에서는 경기 막판 헤더 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골은 그의 뛰어난 제공권 능력과 결정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된다.
미트윌란에서 총 3시즌 동안 67경기에 출전해 3골 8도움을 기록한 이한범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가담에서도 능력을 발휘했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현대 축구에서 수비수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역량으로, 클뤼프 브뤼헤의 관심을 끈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클뤼프 브뤼헤는 벨기에 리그에서 지난 시즌을 포함해 20차례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이는 안데를레흐트(34회)에 이어 역대 최다 우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벨기에 축구의 명문 구단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명문 팀으로의 이적은 이한범의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주필러 리그는 설기현, 홍현석, 오현규 등 여러 한국 선수들이 유럽 빅리그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았던 리그로 평가받는다. 이한범 역시 이곳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여 더 큰 무대로 나아갈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리그는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한범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국가대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클뤼프 브뤼헤 구단은 이한범의 이러한 국제 무대 경험과 안정적인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합류를 환영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그의 유럽 이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이적은 이한범 선수가 유럽 축구의 중심부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벨기에 명문 팀에서의 활약 여부가 그의 향후 축구 경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한범이 벨기에 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유럽 무대에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의 성공적인 유럽 커리어는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