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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PO 부진 딛고 KS 1차전 선발…삼성의 승부수 통할까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1.0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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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이 11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막을 올린다. 삼성 라이온즈는 선발 투수로 최원태를 예고했으며, 이는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박진만 감독이 내린 파격적인 결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원태는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된 바 있다. 당시 플레이오프 평균자책점은 10.80에 달해 우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평가된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최원태는 24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시리즈 상대인 KT 위즈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94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최근 KT와의 맞대결은 6월 9일로, 당시 6⅔이닝 6피안타 4볼넷 1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1월 2일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최원태의 포스트시즌 경험과 정규시즌 꾸준함을 높이 평가했다. 박 감독은 최원태가 플레이오프 부진을 딛고 지난해 가을야구의 활약을 재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원태가 큰 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를 최종 5차전까지 치르면서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 등 외국인 투수들의 등판이 많았던 점도 최원태 선발 낙점에 영향을 미쳤다. 박진만 감독은 투수 운용 전략의 일환으로 원태인 선수를 불펜으로 이동시키는 등 전체적인 투수진의 효율적인 활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장기적인 시리즈 운영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맞서는 KT 위즈는 대체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대니엘은 지난 7월 팀에 합류한 이후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며 팀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는 9월 이후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대니엘은 올 시즌 삼성 타자들과의 맞대결 경험이 없어 KT 이강철 감독은 상대에게 대니엘의 구위를 노출하지 않는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대니엘이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로 성장했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선발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니엘은 홈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16으로 수원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홈에서 열리는 1차전 선발로 적합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KT 위즈는 정규시즌 90승을 달성하며 창단 첫 90승 고지를 밟았고, 올해 처음 홈 100만 관중을 넘기는 등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는 정규시즌에서 KT에 9승 7패로 앞섰지만, 시즌 막판 4연패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팀 분위기 또한 1차전 선발 투수들의 부담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BO 공식 기록에 따르면, 역대 KBO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사례는 42차례 중 31번으로, 우승 확률은 73.8%에 달한다. 따라서 1차전 승패는 양 팀의 시리즈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양 팀 선발 투수의 어깨가 무겁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처음 맞붙는 KT와 삼성에게는 첫 경기의 승리가 시리즈 전체의 기선 제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의 최원태 선발 카드가 과연 플레이오프 부진을 딛고 한국시리즈 첫 승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아니면 KT 데이비스 대니엘의 상승세에 막혀 고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질 양 팀의 첫 대결은 2026 KBO 한국시리즈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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