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A4i 사업, 한국 바이오 기업 현지 생산 및 유통망 구축 지원 강화
외교부는 2026년 11월 3일, 국제 보건안보 증진을 위한 '액셀러레이터 포 임팩트(A4i)'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국제 조달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전략'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화 조치는 단순히 기술 수출을 넘어 현지 수요에 맞는 제품 개발과 생산, 유통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한국 바이오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외교부는 지난 2026년 10월, 국제기구 결핵퇴치파트너십(STBP)과 200만 달러 규모의 A4i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2026년 10월부터 2028년 6월까지 진행되며, 한국의 우수한 보건 기술을 국제 조달 시장과 연계하고 글로벌 보건안보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A4i 사업은 STBP 산하의 티비리치(TB REACH)를 통한 현장 실증 평가 지원과 글로벌의약품조달기구(GDF)를 통한 국제 조달 시장 진출 경로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 이는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음에도 국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였다.
이번에 강화되는 '현지화 전략' 지원은 현지 수요 맞춤형 제품 개발 지원을 포함한다. 외교부는 STBP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실제 보건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부합하는 한국 바이오 기업의 제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기업이 개발한 보건 기술 및 제품이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생산되고 유통될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십 구축 및 생산 시설 설립을 위한 컨설팅 및 재정적 지원을 모색한다. 이는 국제 조달 시장 진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국의 상이한 의약품 규제 및 인허가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을 위해, 현지 규제 정보 제공 및 인허가 절차 지원을 확대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이미 이러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가별 인허가 세미나 및 컨설팅 등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외교부 또한 이러한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A4i 사업 참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지 보건 전문가 및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한국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효과적인 현지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현지화 전략' 강화는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국제 조달 시장에서 단순한 공급자를 넘어, 현지 보건 시스템 강화에 기여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개발도상국의 보건 안보를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한국의 글로벌 보건 외교 역량을 확대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보건기구와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 보건 연대에 적극 참여하고, 국내 민간기업의 혁신 역량이 글로벌 보건 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현지화 전략 강화는 한국 바이오 기업의 지속 가능한 국제 조달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