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O 한국시리즈, 우천 시 '서스펜디드 게임' 규정 적용…경기 연속성 확보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가 11월 3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우천 등 기상 악화 시 적용될 경기 운영 규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시즌과 달리 '서스펜디드 게임(일시정지 경기)' 규정이 적용되어, 우천 취소 시에도 경기가 중단된 상황부터 재개됩니다. 이는 경기 기록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팬들에게 완전한 경기를 제공하기 위한 KBO의 방침입니다.
KBO는 2025년부터 포스트시즌 우천 시 노게임(경기 무효)이나 강우콜드(강우로 인한 경기 종료)를 적용하지 않고, '일시정지 경기' 규정만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일시정지 경기는 경기가 비로 인해 중단되더라도 그때까지의 기록이 사라지거나 승패가 결정되지 않고, 중단 당시의 점수, 주자, 아웃카운트 등 모든 경기 상황을 그대로 유지한 채 이어서 치러진다는 의미입니다. 이 규정은 Worldbaseball.com이 보도한 바와 같이 2025시즌부터 KBO에 도입되었습니다.
경기 중 비가 계속 내릴 경우, 야구규칙에 따라 최소 30분을 기다린 후 경기 재개 여부를 판단합니다. 30분 이후에도 추가 대기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경기 중단 후 50분이 지난 시점을 최종 판단 시점으로 삼습니다. 이때 그라운드 정비에 필요한 시간과 향후 기상 예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재개 여부를 결정합니다. 경기가 두 차례 이상 중단되면 각각의 중단 시간을 합산하여 판단합니다.
일시정지 경기가 발생하면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기존에 편성된 경기는 다음 날 예정된 경기 시작 시간으로 순연됩니다. 만약 다음 날이 이동일이라면 해당 이동일에 중단된 경기를 진행하고 시리즈 전체 일정을 하루씩 늦춥니다.
다음 날이 시리즈 최종 경기일 경우에는 다음 날 또는 이동일에 경기를 이어간 뒤 포스트시즌 전체 일정을 하루씩 순연하게 됩니다. 이러한 순연 방식은 KBO가 2026년 10월 17일 발표한 포스트시즌 운영 규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0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모든 플레이오프 일정이 하루씩 밀린 바 있습니다. 당시 KBO는 한국시리즈 일정에 지장이 없을 경우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종적으로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에서 KIA 타이거즈를 3승 2패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2026 KBO 한국시리즈는 정규시즌 1위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승리팀 삼성 라이온즈의 대결로 펼쳐집니다. 1차전은 11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미디어데이는 11월 2일 오후 2시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진행됩니다.
한국시리즈 입장권은 11월 2일 오전 11시부터 포스트시즌 입장권 단독 판매사인 NOL(야놀자) 티켓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를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취소분이 발생할 경우 경기 당일 시작 2시간 전부터 해당 구장에서 현장 판매합니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외국인은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 1인 1매에 한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KBO는 2025시즌부터 한국시리즈 홈 경기 편성 방식을 2-3-2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1, 2, 6, 7차전은 홈 어드밴티지 팀 홈 구장에서, 3~5차전은 낮은 시드 팀 홈 구장에서 진행됩니다. 이 규정은 KBO가 Worldbaseball.com을 통해 발표한 2025 및 2026시즌 규칙 변경 사항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서스펜디드 게임' 규정은 포스트시즌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경기 결과의 예측 불확실성을 줄이고, 팬들에게 보다 공정한 경기를 제공하려는 KBO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우천으로 인한 경기 중단 시에도 팬들은 경기의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경기 순연으로 인한 일정 변경 가능성에 대비하여 KBO 공식 발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