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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한국시리즈 앞두고 후라도 투구수 관리 과제 부상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1.02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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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한국시리즈가 11월 3일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정규시즌 1위 KT 위즈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 라이온즈의 대결이 확정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1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6대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결정했다. 이 승리의 중심에는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활약이 있었다.

후라도는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총 2승을 기록하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하여 7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의 투구를 두고 “긴 이닝을 던져주면서 2경기나 승리를 안겨줬기 때문에 투수 쪽에서는 가장 큰 영웅”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삼성은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치르면서 선발 투수들의 체력 소모가 상당한 상황에 직면했다. 후라도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8구, 5차전에서 95구를 던졌으며,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 역시 1차전 95구, 4차전 99구를 기록하며 짧은 등판 간격으로 많은 공을 던졌다. 이들의 누적된 피로도와 한국시리즈 당일 컨디션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후라도는 11월 1일 플레이오프 5차전 등판 이후 이틀 만에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할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투수의 구위와 경기 운영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삼성 코칭스태프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삼성은 후라도의 체력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최상의 전력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11월 2일 오후 2시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양 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하여 우승 각오를 밝히고, 특히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를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의 후라도가 1차전 선발로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 위즈는 5년 만에 통합 우승에 도전하며 전력을 재정비했다. KT는 정규시즌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했고,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체력 소모가 컸던 삼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으로 평가된다.

KT는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한국시리즈 전 경기에서 수원의 상징인 정조대왕 유니폼을 착용할 계획이다. KT는 이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25경기에서 20승 2무 3패, 승률 0.870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러한 상징적인 유니폼 착용은 선수단의 사기를 높이고 팬들의 응집력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2026 KBO 한국시리즈 입장권 예매는 11월 2일 오전 11시부터 포스트시즌 입장권 단독 판매사인 NOL(야놀자) 티켓 예매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취소분은 경기 당일 시작 2시간 전부터 해당 구장에서 현장 판매된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외국인은 현장 매표소에서 1인 1매에 한해 구매할 수 있다.

한국시리즈 경기는 평일 오후 6시 30분, 주말 오후 2시에 시작하며, TV 중계는 지상파 3사(KBS, MBC, SBS)와 온라인 플랫폼 티빙(TVING)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팬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시리즈의 열기를 함께할 수 있으며, 특히 삼성 라이온즈 팬들은 후라도의 1차전 등판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는 후라도의 투구수 관리와 다른 선발 투수들의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한국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레이오프에서의 후라도의 압도적인 활약은 분명한 강점이지만, 단기전의 특성상 투수들의 체력 안배는 우승을 향한 중요한 전략적 요소가 될 것이다. 미디어데이에서 발표될 1차전 선발 투수 결정에 따라 양 팀의 첫 경기 전략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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