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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미국·남미 순방…경제 안보 강화 총력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7.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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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을 방문하는 10박 11일간의 순방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은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를 통해 한국의 경제 안보를 공고히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이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22일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AI 리더 및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사들과 만나 한국의 AI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중심의 3대 메가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AI 및 반도체 산업의 핵심인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과의 글로벌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함이다.

특히 7월 25일에는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 참석하여 한미 양국 간 벤처 투자 생태계를 연결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통해 K-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혁신 기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밋업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방문 이후 이 대통령은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들 국가는 세계 4위권의 인구 2억 8천만 명과 세계 7위 수준의 GDP 3조 7천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이들 국가와의 경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시장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특히 브라질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칠레는 구리 및 리튬 매장량 세계 1위, 아르헨티나는 셰일가스 매장량 세계 2위를 차지하는 등 핵심 광물 및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 이번 남미 순방을 통해 한국은 이들 국가들과 핵심 광물 공급망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위한 중요한 외교적 노력으로 해석된다.

또한 식량 및 에너지 수입원 다변화를 위한 논의를 심화할 계획이다. 브라질과는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논의하고, 한국의 첫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칠레와는 FTA 현대화를 논의하여 교역을 확대한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 경제의 대외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의 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인프라, 에너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활용하여 남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외교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남미 지역 질서를 주도하며 유엔(UN) 및 G20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아르헨티나는 G20의 일원이자 남미 지역 통합의 중요한 축이다.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외교 지평을 확대하고 우군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한국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다.

이번 순방은 22년 만에 이뤄지는 한국 정상의 아르헨티나 양자 방문이며, 칠레와는 2028년 유엔 해양총회 공동 개최를 준비하는 등 남미 주요국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고위급 교류는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순방은 한국의 경제 안보를 다지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는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정부는 이번 순방의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단순한 외교적 행사를 넘어, 한국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확대하는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경제 안보와 공급망 안정화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와대는 순방 기간 동안 각국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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