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조던의 GOAT 논쟁, 조던의 압승…메시는 아직 호날두 넘지 못해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GOAT(Greatest Of All Time)' 논쟁은 끊이지 않는 화두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를 비교하는 시도도 그중 하나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메시와 조던의 GOAT 논쟁은 조던의 압승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시는 아직 축구계 내부의 'GOAT' 논쟁조차 완전히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분야의 정점에 서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분야 내에서의 압도적인 위상을 확립해야 한다. 하지만 메시는 여전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라이벌 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메시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호날두와의 GOAT 논쟁이 종결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왜 여전히 수많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메호대전'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지 설명하기 어렵다.
실제로 메시와 호날두 간의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메시 팬들이 논쟁의 종결을 주장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기록들을 살펴보면 호날두가 메시를 앞서는 지점들이 명확하게 존재한다. 호날두는 2026년 9월 4일 기준으로 공식 경기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최다 도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2012-2013 시즌부터 5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A매치 역대 최다골 기록과 현대 축구 역사상 헤딩 역대 최다 득점자 역시 호날두의 몫이다. 이러한 압도적인 기록들은 메시가 축구계 GOAT임을 단언하기에는 여전히 호날두의 존재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메시의 커리어 역시 훌륭하지만, 호날두가 보유한 수많은 기록들은 논쟁이 끝났다고 보기 어렵게 만든다. 2026년 9월 4일 기준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에서도 호날두는 6억 7천만 명을 넘어서며 전 세계 모든 계정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메시의 팔로워 수보다 약 1억 5천만 명 이상 많은 수치로, 호날두의 압도적인 팬덤과 대중적 영향력을 증명한다.
이러한 대중적 지표는 단순히 경기장 안에서의 활약뿐 아니라 스포츠 스타로서의 전반적인 영향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호날두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1위 기록은 그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축구 선수 중 한 명임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이는 메시가 축구계의 유일무이한 GOAT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물론 메시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과 8회 발롱도르 수상 등 빛나는 업적을 달성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 득점자 기록과 경기당 공격 포인트 효율 등에서 메시가 우위를 점하는 부분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들이 호날두가 쌓아 올린 방대한 기록들을 완전히 무력화시키지는 못한다.
결론적으로, 마이클 조던은 농구라는 한 분야에서 이견의 여지 없는 GOAT로 인정받고 있다. 반면 메시는 아직 축구계 내부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완전히 넘어서지 못했다. 호날두가 보유한 수많은 압도적인 기록들과 여전히 막강한 팬덤은 메시가 축구계의 유일한 GOAT라는 주장을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메시는 아직 축구계 내부의 GOAT 논쟁을 완전히 정리하지 못한 상태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농구계의 GOAT인 조던과 비교하여 우열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다. 한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한 전제 조건인 내부 경쟁에서의 확실한 우위가 아직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던과의 GOAT 논쟁에서 메시가 압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먼저 축구계 내부의 오랜 라이벌 관계를 명확히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