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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샐러리캡 상향 확정…리그 판도 흔들까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7.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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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이 이사회를 열고 다음 시즌부터 적용될 샐러리캡을 남녀부 모두 상향하기로 확정했다. 남자부는 팀당 연봉 총액 한도가 기존보다 3억원가량 늘었고, 여자부도 두 자릿수 비율로 올랐다. 옵션과 승리수당을 포함한 세부 항목 조정도 함께 이뤄졌다.

한도가 커지자 다음 달 열리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바라보는 각 구단의 셈법이 한층 복잡해졌다. 그동안 캡에 묶여 핵심 선수 재계약에만 자원을 집중해 온 구단들은 이번 상향으로 외부 영입에 쓸 여력이 생겼다는 평가다. 반대로 이미 고액 선수를 다수 보유한 팀은 늘어난 한도가 곧바로 지출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 구단 단장은 "한도가 오른 만큼 시장에 풀리는 돈이 많아지면 선수 몸값이 전체적으로 뛸 수밖에 없다"며 "영입과 재계약 우선순위를 처음부터 다시 짜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FA 명단에는 리그 상위권 세터와 대형 공격수가 여럿 포함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샐러리캡 상향이 리그 전력 평준화에 도움이 될지, 오히려 자금력 있는 구단으로의 쏠림을 키울지를 두고는 견해가 엇갈린다. 한 배구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자금력이 앞선 구단이 유리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유망주 육성과 샐러리캡 하한선 관리가 병행돼야 진짜 균형이 잡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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