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9월 K리그1 홈경기 상주시민운동장서 개최…안전 문제 여파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홈구장인 포항스틸야드의 안전 문제로 인해 9월 두 차례 홈 경기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포항스틸야드에서 발생한 관중석 천장 석재 낙하 사고 이후 구장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경기 개최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2026년 9월 2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다. 포항스틸야드는 지난달 발생한 사고로 인해 정밀 안전 진단이 필요한 상황이며, 보수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는 프로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포항은 오는 9월 9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경기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진행한다. 이어서 9월 20일 오후 7시에 열리는 30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머니투데이 2026년 9월 2일 보도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포항의 9월 이후 홈경기에 대해서는 포항스틸야드의 안전진단 결과와 시설 보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장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연맹의 신중한 접근 방식이다.
상주시민운동장은 과거 상주 상무의 홈경기장으로 사용되어 프로축구 경기 개최 경험이 풍부하다. 프로경기 운영에 필요한 시설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대체 구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상주가 포항과 같은 경북 지역에 위치하여 팬들의 이동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었다. 포항 구단은 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당일 포항-상주 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 홈경기장 변경은 포항 스틸러스의 리그 운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홈 팬들의 응원 열기를 온전히 받기 어려운 환경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며, 선수단 역시 익숙하지 않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하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셔틀버스 운행과 상주시민운동장의 프로경기 개최 경험은 이러한 우려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단은 팬들에게 지속적으로 경기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태는 K리그 구단들이 홈구장 안전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관중의 안전은 프로 스포츠 경기 운영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기 때문이다.
한편, FC서울의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참가로 인해 일부 K리그1 경기 일정 변경도 발생했다. 10월 17일 오후 2시로 예정되었던 K리그1 32라운드 서울-김천 경기는 10월 18일 오후 4시 30분으로 변경됐다.
이는 서울이 10월 14일 ACL2 경기를 치르는 점을 감안하여 충분한 경기 간격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연맹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경기력 유지를 위해 이러한 일정 조정을 단행했으며, 이는 리그 전체의 경기 품질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장 변경과 일정 조정은 K리그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팬들은 변경된 일정과 장소를 확인하고 경기를 관람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