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단독] K리그 여름 이적시장 결산…한층 똑똑해진 씀씀이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7.18 09:00
중앙저널 디지털뉴스팀구독
기사 대표 사진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중앙저널

올여름 K리그 이적시장의 화두는 '적게 쓰고 잘 뽑기'였다. 거액을 들인 스타 영입 대신, 데이터에 기반한 정교한 스카우팅으로 방향을 튼 구단이 눈에 띄게 늘었다.

과거 여름 이적시장은 우승을 노리는 구단들의 '쩐의 전쟁'이었다. 그러나 재정 건전화 기조와 구단 운영의 효율성이 강조되면서, 무작정 몸값을 올리는 방식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한 구단 단장은 '이름값이 아니라 우리 전술에 맞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전력 분석 데이터가 있다. 여러 구단이 선수의 활동량, 패스 성공률, 압박 가담 빈도 같은 세부 지표를 분석해 저평가된 선수를 발굴하고 있다. 이름은 낯설지만 특정 역할에 최적화된 선수들이 실속 영입 명단에 올랐다.

젊은 선수와 임대 활용도 두드러졌다. 즉시 전력감을 비싸게 사는 대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를 데려와 육성하는 전략이다. 한 감독은 '당장의 성적과 미래를 함께 보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을 리그의 성숙으로 읽는다. 화제성 대신 지속 가능성을 택한 구단들의 셈법이, 다가올 후반기 순위 싸움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0개 댓글 전체 보기 ›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