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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박상준, 끝까지 전력질주…허슬 플레이의 가치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7.19 06:49
정우성 기자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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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중앙저널

승부를 가른 것은 화려한 홈런이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한 번의 질주였다. 청룡기 고교야구 8강전에서 강릉고 박상준이 보여준 허슬 플레이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오래 회자되고 있다.

장면은 7회에 나왔다. 1점 차로 뒤지던 상황, 박상준은 평범한 내야 땅볼을 치고도 전력으로 1루를 향해 내달렸다. 상대 야수의 송구가 미세하게 빗나갔고, 그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살아남았다. 이 출루가 동점의 발판이 됐다.

이어진 공격에서 후속 타자의 적시타가 터지며 강릉고는 경기를 뒤집었다. 만약 박상준이 타구를 보고 속도를 늦췄다면 나오지 않았을 결과였다. 덕아웃은 그의 슬라이딩 하나에 다시 불이 붙었다.

박상준은 경기 뒤 '결과는 몰라도 뛰는 것은 내가 정할 수 있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의 감독은 '기록지에는 남지 않는 플레이가 팀 전체를 움직인다'며 제자를 치켜세웠다.

전력질주 하나가 만든 흐름이 강릉고를 4강으로 이끌었다. 화려하지 않아도 끝까지 달리는 야구, 고교 무대가 여전히 지켜가는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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