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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13·10초15 질주…나마디·비웨사, 아시안게임 메달 정조준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7.19 03:00
정우성 기자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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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중앙저널

트랙을 가른 두 번의 질주가 관중석을 들끓게 했다. 남자 100m 결선에서 나마디가 10초13, 비웨사가 10초15를 찍으며 나란히 시즌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0.02초 차의 접전이었다.

두 선수 모두 스무 살 안팎의 젊은 주자다. 오랫동안 한 자리에 머물던 한국 단거리 기록이 세대교체와 함께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승선을 통과한 두 선수는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록판을 올려다봤다.

경기 뒤 만난 나마디는 '옆 레인에 좋은 경쟁자가 있어 더 빨리 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웨사도 '오늘은 졌지만 아시안게임 무대에서는 다르게 붙어보겠다'며 웃었다. 두 사람은 훈련장에서 매일 함께 스타트를 연습하는 동료이자 라이벌이다.

대표팀 코치진은 조심스러운 낙관을 내비쳤다. 한 지도자는 '9초대 진입까지는 아직 과제가 많지만, 두 선수가 서로를 밀어 올리는 구도가 만들어졌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했다.

시선은 이제 가을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두 선수는 개인 종목과 계주에 모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오랜 침체를 지나온 한국 단거리 육상이 메달권 진입을 조심스레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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