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현금 지급 종료, 캠페인 전환
경기도가 2026년 8월부터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의 현금성 리워드 지급을 중단하고, 일상 속 기후행동 캠페인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한다. 이는 2024년 7월 도입 이후 약 202만 명의 도민이 참여했던 사업의 변화로, 경기도는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새로운 탄소중립 참여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걷기, 대중교통 이용 등 생활 속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한 경기도민에게 지역화폐 리워드를 지급하는 사업이었다. 이 제도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2026년 8월 활동분부터 기후행동 기회소득의 현금성 리워드 지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활동분은 7월 27일 이후, 7월 활동분은 8월 25일 이후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8월 31일까지 주소 검증 및 지역화폐 등록 오류 등으로 지급 정보가 정확하지 않을 경우 리워드 지급이 불가하며, 적립된 리워드는 소멸된다. 참여 도민들은 변경된 지급 기준과 마감 기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번 정책 전환의 주요 배경으로는 경기도의 재정 여건이 꼽힌다. 경기도는 현금성 리워드 지급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고,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도민들의 기후행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앞으로 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일상 속 지속 가능한 기후행동 캠페인' 중심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는 현금 보상에 의존하지 않고도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후행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경기도는 기후와 환경에 관한 다양한 캠페인과 정책, 생활 속 실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도민과 함께하는 기후·환경 챌린지를 확대하여 참여의 폭을 넓히고,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장송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7)은 이번 사업 전환에 대해 단순한 '중단'이나 '중지'가 아닌, 도민 참여를 이어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지속 방안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의원은 정책의 연속성과 도민의 혼란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장 의원은 또한 정책 전환 과정에서 의회와의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집행부와 의회가 사전에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여 도민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기도는 이번 정책 전환을 통해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도민의 기후행동 참여를 지속시키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려 한다. 현금성 인센티브 종료로 인한 참여율 변화와 새로운 캠페인의 효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정책 변화는 도민들이 기후행동에 참여하는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새로운 캠페인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유도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경기도는 재정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되었다.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창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