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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포장재 유해물질 규제 8월 12일 시행, 국내 수출 기업 대비책 시급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8.1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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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이 2026년 8월 12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 규정은 포장재에 특정 유해물질이 포함될 경우 유럽 내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국내 수출 기업들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이번 규제는 포장재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순환성 요건을 단계적으로 강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과불화화합물(PFAS)과 납, 카드뮴, 수은, 6가 크롬 등 중금속 함량을 엄격히 제한하며, 재활용 등급 부여와 재생원료 의무 사용, 포장재 라벨 공통 표시 등의 의무를 부과한다.

이러한 규제는 식품 접촉 포장재는 물론, 화장품의 직접적인 용기(크림, 립스틱 등)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공급망 전반에 걸친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에 직면했다.

EU 현지에서는 8월 12일을 단순한 법안 시행일이 아닌, 규제가 실제로 적용되는 마지노선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유럽 내로 유통되는 모든 제품에 해당되며, 규제 미준수 시 심각한 시장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국내 기업의 EU 환경규제 대응을 돕기 위해 2026년 8월 1일 'EU 환경규제 대응 지원단'을 공식 출범했다. 이 지원단은 국내 기업들이 강화된 규제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단은 식품, 화장품, 전기전자, 의료기기 등 주요 산업군에서 KCL이 쌓아온 시험·인증 노하우와 전문 기술 컨설팅 역량을 결집한다. PPWR 외에도 에코디자인 규정(ESPR), 일회용 플라스틱 지침(SUP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유럽 진출 시 필요한 핵심 환경규제 전반에 대한 대응을 지원한다.

KCL은 PPWR 대응을 위한 포장재 재활용성 평가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으며, 독일 프라운호퍼 IVV, 이탈리아 GPSNet 등 유럽 현지 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왔다. 이를 통해 국내 시험 인프라와 해외 네트워크를 연계하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다.

수출바우처 등 정부 지원사업을 연계하여 포장재 소재 분석부터 공급망 데이터 검증, 기술문서 작성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종합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복잡하고 다변화하는 규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EU 환경규제가 단순한 제품 및 포장재 문제를 넘어 제품 설계, 원재료, 공급망, 자원순환, 탄소배출 등 전반적인 글로벌 수출 경쟁의 새로운 기준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국내 수출 기업들은 KCL의 'EU 환경규제 대응 지원단'을 통해 관련 컨설팅 및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KCL 또는 관련 정부 지원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제적인 정보 습득과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번 EU의 강화된 규제는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지만, 동시에 친환경 경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기회가 될 수 있다. 기업들은 규제 시행에 앞서 자사 제품의 포장재 성분을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할 시점이다.

이는 지속 가능한 경영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자료cmn.co.kr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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