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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퓨처스리그, 일본 아란마레 전승 우승…국내 여자농구 경쟁력 과제 부상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8.0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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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퓨처스리그에서 일본 W리그 소속 아란마레가 전승으로 우승하며 국제 교류전으로서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아란마레는 지난 8월 6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9대5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아란마레는 조별리그 A조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이후 8월 5일 열린 4강전에서는 인천 신한은행을 75대52로 대파하며 결승에 안착,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승전에서는 아란마레의 바이 쿰바 디야산이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다지마 유키나(15득점 5어시스트)와 나이토 유미(13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디야산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장 기자단, 심판부, 경기 요원들의 투표에서 45표 중 14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세네갈 출신인 디야산은 이번 대회 6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4.5득점, 9.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아란마레의 우승을 견인, 대회 내내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삼성생명은 2023년 우승팀으로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아란마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삼성생명에서는 이다연이 1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조수아가 9득점, 아시아 쿼터 선수인 미야사카 모모나(일본)가 8득점을 보탰다.

WKBL은 작년부터 외국 팀들을 초청하여 퓨처스리그를 국제 교류전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도쿄 하네다에 이어 올해도 일본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교류전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아란마레는 지난 시즌 일본 2부 리그에서 3위를 기록한 팀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 WKBL 팀들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본 여자농구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퓨처스리그는 8월 4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2026 코리아 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및 같은 기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WTT 챔피언스 요코하마 탁구대회 등 다른 주요 스포츠 경기들과 함께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다양한 종목의 대회가 동시에 열리며 스포츠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일본 팀의 2년 연속 우승은 WKBL 퓨처스리그가 국내 선수들의 기량 향상뿐 아니라 국제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무대로 자리매김했음을 시사한다. 이는 국내 여자농구 리그가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대회 결과는 국내 WKBL 팀들이 일본 W리그 팀들과의 격차를 줄이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특히 유망주들이 국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WKBL은 퓨처스리그를 통해 국내 선수들에게 다양한 스타일의 농구를 경험하게 하고, 국제적인 시야를 넓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교류전이 국내 여자농구의 장기적인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요구된다.

관련 자료chosun.commk.co.krolympics.comolymp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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