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진료비 표준수가제 시행 한 달…첫 성적표는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7.18 01:00
중앙저널 디지털뉴스팀구독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수가제가 시행 한 달을 맞았다. 같은 진료 항목인데도 병원마다 최대 7배까지 벌어졌던 가격 차이가 시행 이후 다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진료비가 병원마다 제각각인 데다 사전에 가격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불만을 제기해 왔다. 표준수가제는 주요 진료 항목의 가격을 게시하고 기본적인 진료비 정보를 공개하도록 해, 보호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시행 초기 성적표는 엇갈린다. 예방접종과 기초 검사 등 표준화가 쉬운 항목에서는 가격 편차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수술이나 영상 진단처럼 병원의 장비와 숙련도에 따라 편차가 큰 항목은 여전히 가격 차이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수의업계 일각에서는 진료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기준이라는 반발도 나온다. 한 동물병원 관계자는 "동물은 말을 하지 못해 검사 범위가 넓어질 수밖에 없다"며 현장의 고충을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제도의 안착을 위해 진료 항목 표준화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