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 2026 파리서 개막… 농심 레드포스·키움 DRX 출전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 최강팀을 가리는 '2026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이 8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8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총상금 300만 달러(약 41억 원) 규모로 전 세계 32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 대표로는 농심 레드포스와 키움 DRX가 출전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두 팀은 지난 6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마카오 인비테이셔널 2026'에서 각각 우승과 5위를 기록하며 이번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PMWC 2026은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EWC)'과 연계하여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다. 대회는 그룹 스테이지, 서바이벌 스테이지, 그랜드 파이널의 세 단계로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국내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단독 생중계되어 팬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그룹 스테이지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참가팀들은 두 개의 조로 나뉘어 치열한 경기를 펼친다. 이 단계의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팀은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하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중위권 팀들은 서바이벌 스테이지에 진출하여 다시 한번 기회를 얻게 되며, 하위권 팀들은 아쉽게도 이번 대회에서 탈락하게 된다. 그룹 스테이지는 대회의 초반 흐름을 결정하는 중요한 관문이다.
서바이벌 스테이지는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단계에서 살아남은 팀들만이 최종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그랜드 파이널은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이 결승전은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PMWC 2026 그랜드 파이널에는 '스매시 룰(Smash Rule)'이 특별히 적용된다. 이 규칙은 그랜드 파이널 2일차 종료 시점의 1위 팀 누적 포인트에 10점을 더한 점수를 매치 포인트로 설정하는 방식이다.
3일차 경기에서 해당 매치 포인트 이상의 누적 포인트를 달성한 뒤 가장 먼저 '치킨(최종 승리)'을 획득하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점수 합산이 아닌 전략적인 플레이와 순간적인 판단력을 요구하는 규칙이다.
만약 해당 조건을 달성한 팀이 없을 경우, 총 18매치 종료 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팀이 최종 우승팀으로 결정된다. 이 스매시 룰은 경기의 긴장감을 높이고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대표팀 중 농심 레드포스는 지난 6월 스매시 룰이 적용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마카오 인비테이셔널 2026'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 규칙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적응력을 보여줬다. 키움 DRX 역시 같은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며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어, 이번 PMWC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PMWC 2026이 연계된 EWC 2026은 7월 6일부터 8월 23일까지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총 상금 7,500만 달러(약 1,050억 원)로 e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25개 종목에서 전 세계 200여 개 클럽, 100여 개국 대표 선수 2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축제다.
EWC 2026 내 다른 종목들의 진행 상황도 주목할 만하다. 배틀그라운드 PC 버전 경기는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스트리트 파이터 6 종목은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됐다. 철권 8 종목은 8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발로란트 종목은 7월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어 100 Thieves가 우승을 차지했다. PMWC 2026은 이처럼 다양한 종목이 함께하는 EWC의 주요 축을 담당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