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A매치 22경기 무패 신기록 달성…4강 진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아세안(ASEAN) 챔피언십 현대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캄보디아를 3-1로 꺾고 A매치 22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다 기록으로, 종전 박항서 전 감독의 18경기 무패 기록을 넘어선 것입니다. 베트남은 이번 승리로 조 1위를 확정하며 대회 4강에 진출해 2연패 도전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경기는 2026년 8월 7일(한국시간) 하노이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베트남은 전반 18분 응우옌 딘 박의 선제골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습니다. 이른 시간 득점으로 베트남은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안정적인 운영을 펼쳤습니다.
후반전에는 캄보디아의 반격이 있었습니다. 후반 26분 캄보디아의 이아고 벤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베트남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집중했습니다. 동점골 이후 베트남은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베트남은 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후반 39분 상대 자책골로 다시 앞서나갔고, 후반 44분에는 응우옌 딘 박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3-1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이로써 베트남은 19승 3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의 승리와 4강 진출에 대한 기쁨을 표현하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이 이번 기록 달성의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하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김 감독은 특히 응우옌 딘 박 선수에게 "단순히 동남아에서만 뛰는 게 아니라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하며 팀 전체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선수들이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베트남 현지 언론 '봉다'는 김상식 감독의 전술적 실험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봉다'는 "설득력 있는 스코어 뒤에는 2026 아세안컵 준결승에서 더욱 험난한 도전에 대비할 수 있는 새롭고 유연한 모습도 있었다"고 보도하며 김 감독의 지도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봉다'는 베트남 대표팀의 효과적인 높은 위치에서의 압박 능력을 김 감독의 뚜렷한 전술적 특징으로 꼽았습니다. 이는 베트남 축구가 단순히 수비적인 전술을 넘어 현대 축구의 흐름에 발맞춰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번 22경기 무패 기록은 베트남 축구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박항서 전 감독 시절의 성공을 이어받아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는 베트남 축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은 이제 4강에서 B조 2위와 맞붙게 됩니다. 준결승과 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4강 1차전은 8월 16일 원정 경기로, 2차전은 8월 19일 홈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상식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은 이번 아세안 챔피언십 2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록 달성과 함께 팀의 사기가 최고조에 달한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베트남 축구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