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회일반

2차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충남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박차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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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달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충남 내포신도시가 이전 기관 유치를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1차 이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대전과 충남 등 후발 혁신도시들은 이번 2차 이전에서 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집적 배치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배치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충남 내포신도시는 2020년 혁신도시로 지정된 이후 지난 6년간 인구 증가와 함께 주거, 교육, 의료, 문화, 교통 등 정주 기반을 꾸준히 확충해왔습니다. 충남일보의 2026년 10월 27일 보도에 따르면, 2022년 6월 약 2만 9천 명이었던 인구는 2026년 4만 8,900여 명으로 약 2만 명 증가했습니다. 전체 인구의 73%가 40대 이하로 젊은 도시의 특성을 보입니다.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3만 6천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공급 기반을 갖췄으며, 2028년과 2029년에도 추가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교육 인프라로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1개 학교가 운영 중입니다.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건립과 KAIST 모빌리티 AX연구소 운영, 과학영재학교 신설 추진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2028년 개원을 목표로 30병상 규모의 어린이 특화병원이 추진 중이며, 300병상급 종합병원 건립도 계획되어 지역 내 의료 서비스 범위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문화·체육 시설 확충도 활발하여 홍예공원 재단장, 충남미술관(2027년 개관 목표), 충남 예술의 전당(2030년 준공 예정) 등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교통망 개선도 기대됩니다. 서해선 내포역이 2027년 완공 예정이며, 서해선과 경부고속선 연결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용산역까지 약 45분 만에 이동 가능해 광역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인프라 확충은 이전 기관 직원들의 정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1차 이전의 '나눠먹기식' 분산 배치와 달리, 지역별 주력 산업과 연계하여 기능적으로 묶어 배치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 산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도모하려는 취지입니다. 대전시는 과학기술 및 지역 산업과 연계된 40여 개 기관 유치를 목표로 하며, 1차 이전에서 소외된 후발 혁신도시로서 형평성 보장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한국마사회, 한국공항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핵심 유치 대상으로 삼고 말산업, 항공, 에너지 인프라와 연계한 국가 차원의 산업 거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울산 중구는 기존 에너지 공공기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에너지 공공기관 유치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구시는 금융·중소기업 지원,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산업, 첨단의료 분야와 연계 가능한 34개 기관을 유치 희망기관으로 선정했습니다.

정부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직원들의 부담을 줄이고 가족 동반 조기 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1차 이전 시 지급되었던 이주수당(2년간 월 20만원)과 이사비 외에 이전 거리에 따른 원거리 우대수당(2년간 최대 월 20만원), 조기이전 수당(2년간 최대 월 50만원)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또한, 종사자 주거 안정 및 자녀 교육·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됩니다.

그러나 공공기관 노동조합은 지방 이전에 대해 업무 효율 저하와 인력 이탈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권 노조는 금융감독 및 예금보호의 실효성 훼손을 지방 이전 반대의 주요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1차 이전 당시에도 주택, 교육, 배우자 취업 지원에도 불구하고 가족 정착이 더뎌 수도권 통근버스 운행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 사례가 있습니다.

따라서 2차 이전의 성공 여부는 실질적인 정주 여건 개선과 직원들의 정착 지원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충남 내포신도시의 적극적인 인프라 확충 노력은 이러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11월 발표 이후 각 지역의 유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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