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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 방한, AI·미래산업 협력 논의…한국 디지털 리더십 강화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24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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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한은 서울에서 열리는 제19회 독일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컨퍼런스(APK 2026) 참석을 겸하며, 메르츠 총리 취임 후 첫 한국 방문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10월 29일 오후 정상회담, 공동 언론 발표, 공식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교역·투자 등 경제 협력, 배터리·반도체·AI 등 미래 산업 협력, 국방·방산 협력, 인적 교류 확대, 지역 정세 및 국제 현안 등 폭넓은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한국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으로, 약 85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주요 기업들은 지역 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와 올해 6월 G7 정상회의에 이은 세 번째 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최근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계은행그룹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정경제부는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GADS)'을 공동 개최했다. 이 서밋에는 160여 개국 900여 명이 참여하여 AI를 활용한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전환과 국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세계은행은 이번 서밋에서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AI 활용 확대를 위한 첫 번째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통신망 확충, 디지털 기기 이용 비용 절감, 공공 서비스 개선, AI 활용 역량 구축을 통합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 정부는 2025년 12월 인천 송도에 개소한 세계은행 글로벌 AI·디지털 지식센터를 기반으로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의 AI 기술과 경험을 결합한 'K-AI 패키지'를 활용할 방침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이 AI 하드웨어 핵심 교역국으로 지목되며 반도체 중심의 대외 수요에 힘입어 경제 성장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과도 맥을 같이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발표한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에 따르면, AI 투자 확산이 세계 경제의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3.3%로 예상된다.

독일 총리의 방한과 세계은행과의 AI·디지털 서밋 개최는 한국이 미래 산업 분야에서 국제적인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는 경제 및 안보 분야에서 주요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려는 한국의 의지를 보여준다.

한국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독일 총리 방한을 통해 유럽의 핵심 경제 대국인 독일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통상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양국 간의 미래 산업 협력은 특히 반도체, 배터리, 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 독일의 산업 기술력과 한국의 디지털 혁신 역량이 결합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방·방산 협력 논의는 한국의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유럽 지역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는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단순한 양자 관계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국은 이번 기회를 통해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

관련 자료president.go.krsanhaknews.kridailynews.co.kr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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