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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고용 27개월 만에 증가 전환…청년층 고용 한파는 지속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24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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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가 2026년 10월 16일 발표한 '2026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만 3천 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3개월 연속 10만 명대 증가를 기록한 것이지만, 증가폭은 전월 대비 소폭 축소된 수치입니다. 이러한 고용 지표는 한국 경제의 복합적인 상황을 반영하며, 일부 부문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제조업 취업자가 전년 대비 1만 6천 명 늘어나며 2024년 6월 이후 2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장기간 침체되었던 제조업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변화로 평가됩니다.

재정경제부는 이러한 제조업 고용 반등의 배경으로 양호한 기업 심리가 지속되고 수출 호조가 시차를 두고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기업들의 생산 활동 증가가 신규 인력 채용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2026년 9월 수출은 반도체, 컴퓨터, 화장품 등 주요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83.5% 증가했으며, 일평균 수출액도 104.9% 증가한 56.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재정경제부의 2026년 9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498.5억 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제조업 고용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미쳤습니다.

한국은행 또한 2026년 10월 22일 발표한 '경제상황 평가'에서 국내 경제가 중동 지역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의 강한 호조세와 여타 부문으로의 파급 효과로 높은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거시 경제 지표는 제조업의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청년층(15~29세) 고용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룹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 7천 명 감소하며 4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같은 자료에서 청년 고용률 또한 44%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고령화로 인한 60대 이상 인구 증가와 노인 돌봄 수요 확대,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등으로 보건·사회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고령층 일자리가 늘어나는 추세와 뚜렷한 대조를 보입니다.

청년층의 고용 부진은 인구 감소와 함께 기업들의 경력직 및 수시 채용 선호 증가,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청년층이 노동 시장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구조적인 문제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70.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2.0%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하며 전반적인 고용 지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20만 7천 명), 운수창고(5만 4천 명), 예술여가(1만 9천 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으나, 숙박음식점업은 9만 7천 명 감소하며 67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건설업 취업자도 업황 침체 지속으로 전년 대비 4만 8천 명 감소하며 2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이 2026년 10월 22일 발표한 '경제상황 평가'에 따르면, 2026년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하여 전월(3.1%)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되었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근원물가는 2.8%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0월 2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으나, 물가·경기 흐름과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이러한 경제 전반의 흐름 속에서 고용 시장의 양극화 현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대응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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