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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 연내 발표 연기…대입 서·논술형 등 쟁점 해소 난항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2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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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가 이달 말로 예정했던 '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 발표를 연내로 연기했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하고 교육부와의 의견 조율도 완료되지 않은 점이 연기의 주된 이유입니다.

국교위는 지난 2026년 10월 21일 제11차 회의를 통해 시안 발표 연기를 만장일치로 의결했으며, 연내 발표를 목표로 추가적인 숙의 과정을 거치기로 했습니다. 당초 국교위는 2026년 10월 말 시안을 공개하고 2027년 3월 최종 확정할 계획이었습니다.

이번 국가교육발전계획은 향후 10년간 교육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중요한 문서입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교육과정과 대입제도를 전면 재설계하고 국가 책임을 강화한 교육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입 제도 개편과 관련하여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 및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 방안은 국민 참여 숙의 토론에서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는 대입 제도의 변화가 학생들의 학습 부담과 미래 진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수능 서·논술형 평가는 기존 객관식 위주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측정하려는 시도입니다. 하지만 평가의 공정성과 채점 기준의 객관성 확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고교학점제 운영을 이유로 외부 전문가에게 '한시적 교원자격'을 부여하는 교직 개방 방안에 대해서도 교육계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교원의 전문성과 교육의 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 국민의견플랫폼에는 교직 개방 방안을 계획에서 제외하고 교원 확충을 통해 고교학점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제안이 올라왔습니다. 제안자는 교원자격이 교육과정 설계, 평가, 학생 발달 이해, 생활지도, 진로 상담까지 책임질 수 있는 최소한의 전문성 기준이므로 특정 분야에 밝다는 것만으로 대신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교위는 시안 발표 연기를 통해 대입 제도 개편 등 파급력이 큰 과제에 대해 국민참여위원회 숙의 토론과 공론조사 등을 거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방침입니다. 이는 교육 정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폭넓은 의견 수렴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보여줍니다.

이와 함께 국교위는 AI 교육 내실화, 중학교 역사 과목의 근현대사 비중 확대, 고등학교 사회 교과군 선택 과목 확대 등 교육과정 개편도 추진합니다. 교권 침해 및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관계 회복 중심의 학교폭력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등 학교 공동체 회복도 주요 과제로 제시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제들은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국교위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다만, 각 과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하는 과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교위는 2027년 3월까지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핵심 쟁점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부처 협의가 지연되면서 연내 시안 마련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연기는 교육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충분한 논의와 합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교육 현장과 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교육 발전 계획이 수립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관련 자료mt.co.krhangyo.cometoday.co.kredujb.c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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