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이현지, 전국체전 금메달 후 세계청소년선수권 출전…연령별 세계 제패 도전
유도 여자 최중량급의 이현지(용인대) 선수가 지난 10월 16일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내 무대에서의 압도적인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이현지 선수는 모든 경기를 30초 이내 한판승으로 마무리하며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김민영(한국체대) 선수를 경기 시작 9초 만에 모두걸기 한판승으로 제압했습니다. 이현지 선수는 2026년 10월 2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은메달, 10월 10일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이어 전국체전까지 석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전국체전은 이현지 선수의 모교인 제주 남녕고등학교에서 열려 더욱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현지 선수는 2007년생으로 만 19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국 유도 여자 최중량급의 간판으로 성장했습니다.
씨름 선수 출신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초등학교 2학년 때 유도를 시작했으며, 뛰어난 체격과 힘을 바탕으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남녕고 1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꾸준히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유도의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현지 선수는 다음 달 1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IJ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이현지 선수는 이미 2023년 세계유소년선수권과 2024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연령별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모두 확보한 바 있습니다.
이번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는 이현지 선수가 연령별 세계선수권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소년, 주니어, 청소년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것은 유도계에서 매우 드문 기록으로, 이현지 선수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현지 선수의 연이은 국제대회 활약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대한유도회는 젊은 선수들의 훈련 방식 변화를 독려하며 효율적인 훈련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 이현지 선수와 같은 유망주들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26년은 이현지 선수에게 중요한 한 해였습니다. 10월 2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kg 이상급 결승에서 중국의 니우신란 선수에게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불과 8일 뒤인 10월 10일 2026 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의 로만 디코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씻어냈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모든 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이현지 선수가 국제 무대에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고, 큰 대회 압박감을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이현지 선수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는 것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연령별 세계선수권대회는 성인 무대 진입 전 기량을 점검하고 자신감을 얻는 중요한 발판이 됩니다.
이현지 선수의 다음 목표는 2027년 국가대표 선발전과 2028 LA 올림픽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의 성과는 향후 국가대표 선발 및 올림픽 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