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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 44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창단 첫 우승 도전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10.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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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가 2026년 10월 16일(한국 시각) 열린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LA 다저스를 6대4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브루어스는 1982년 이후 44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브루어스는 10월 15일(한국 시각) NLCS 3차전에서 다저스를 6대2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고,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3차전에서는 잭슨 추리오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6회말 다저스 윌 스미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그러나 7회초 제이크 바우어스와 개릿 미첼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4대2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4차전에서는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회말 3점 홈런을 터뜨리며 0-4로 끌려갔다. 이는 오타니의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약 두 달 만의 홈런이었다. 브루어스는 4회초 제이크 바우어스의 2타점 2루타로 추격했고, 5회초에는 살 프렐릭의 볼넷과 데이비드 해밀턴의 적시타, 바우어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대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브루어스는 6회 개릿 미첼의 솔로 홈런과 9회 해밀턴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 득점하며 6대4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 승리로 브루어스는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1969년 창단 이래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으며, 이번이 1982년 이후 두 번째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1982년 당시에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승 4패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1998년 내셔널리그로 리그를 옮긴 후 4번의 NLCS 진출 끝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획득했다.

브루어스는 올해 정규시즌 103승 59패로 MLB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했다. 팀 페이롤(총연봉)은 MLB 30개 구단 중 19위에 불과한 '스몰 마켓' 구단으로, 적은 투자로 높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다저스는 2024년과 2025년 월드시리즈를 연속 제패하며 3연패에 도전했지만, 이번 NLCS에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는 다저스의 강력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브루어스의 저력이 빛났다는 분석이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10월 24일부터 홈구장인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중 승리하는 팀이다.

탬파베이와 클리블랜드의 ALCS 4차전은 10월 17일(한국 시각) 우천으로 연기되어 1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클리블랜드가 2승 1패로 앞서 있어, 브루어스의 월드시리즈 상대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밀워키 브루어스의 월드시리즈 진출로 인해 같은 연고지를 쓰는 NBA 팀 밀워키 벅스는 10월 23일 예정된 홈 개막전 시간을 평일 저녁 경기에서 낮 경기로 변경했다. 이는 브루어스의 월드시리즈 일정과 충돌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벅스는 흥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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