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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고용 악화 심화, 첫 직장 구직 1년·근속 1년 6개월 그쳐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7.2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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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의 고용 상황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층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5만 2천 명 감소한 782만 2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인구 감소와 함께 청년층의 노동시장 참여 위축을 동시에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와 함께 청년층 취업자는 25만 5천 명 줄어든 342만 7천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실업자는 5천 명 증가한 26만 6천 명을 기록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7.2%로 전년 대비 2.3%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용률은 43.8%로 2.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는 청년층이 경제활동 자체에 참여하는 비중이 줄고, 실제 일자리를 얻는 비율도 감소했음을 의미합니다.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이번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 하락 폭이 청년층 부가조사 기준으로 2004년 이후 가장 큰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최근 20여 년간 청년 고용 시장이 겪은 가장 심각한 침체기 중 하나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청년들이 첫 직장을 얻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1.2개월로, 1년 가까이 취업 준비에 매달리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청년들이 졸업 후에도 상당 기간 구직 활동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을 보여주며, 사회 진출 시기가 늦어지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첫 직장의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6.8개월에 불과해 청년층의 잦은 이직과 불안정한 고용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경력을 쌓기 어렵고, 기업 역시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최종학교 졸업자의 취업 경험 비율은 84.8%로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하여,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학력 수준과 관계없이 청년들이 노동 시장에 진입하는 문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대학 졸업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4년 5.7개월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7년 이후 가장 길었습니다. 이는 취업 준비, 어학연수, 인턴십 등 졸업 전 스펙 쌓기 활동이 장기화되거나, 학업 기간 자체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청년 고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3분기 중 '청년일자리 회복방안(가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방안은 청년층의 고용 불안정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담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방안에는 2030년까지 첨단 산업 및 청년 선호 분야 전문 인력 20만 명 이상 양성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청년층의 직업 선택 폭 확대를 동시에 목표로 합니다.

또한, 민간·공공 분야에서 20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구직·채용·입직·성장 등 노동시장 참여 단계별 인센티브 강화 등의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청년들의 노동 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장기적인 경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접근입니다.

한편, 딜로이트 글로벌 이코노믹스 연구센터는 2026년 7월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노동시장이 하반기 신중한 회복세를 보이지만, 고용 증가가 보건 및 사회 서비스 등 특정 부문에 집중되어 있으며 소비 지출 감소와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회복세가 일시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청년 노동시장에도 유사한 위험 요인이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국내 정책 수립 시 글로벌 경제 상황을 면밀히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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