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7월의 자랑스러운 재외동포로 故 김영옥 대령 선정
재외동포청이 2026년 7월의 자랑스러운 재외동포로 고(故) 김영옥 대령을 공식 선정했다. 김영옥 대령은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혁혁한 공을 세운 군인이자, 전역 후 한인 사회 발전과 전쟁고아 구호에 평생 헌신한 인물이다. 이번 선정은 그의 군사적 업적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여를 높이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김영옥 대령은 191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1941년 미국 육군에 입대했다. 그는 인종차별이 심했던 당시 미군 사회에서 아시아계 최초로 대대장까지 오르며 탁월한 리더십을 증명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중에는 유럽 전선에서 수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용맹을 떨쳤다.
한국전쟁 발발 후에도 김영옥 대령은 다시 전선에 뛰어들어 조국을 위해 싸웠다. 그는 전투 중에도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전쟁으로 고통받는 한국의 전쟁고아들을 돕는 데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의 인도주의적 면모는 전장에서 빛을 발했다.
전역 후 김영옥 대령은 군인으로서의 삶을 마무리하고 사회 활동가로서 새로운 길을 걸었다. 그는 미국 내 한인 사회의 권익 신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며, 소외된 이웃을 돕는 다양한 자선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한인 건강센터 설립에 기여하는 등 동포 사회의 복지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재외동포청은 매년 월별로 자랑스러운 재외동포를 선정하여 그들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이는 재외동포들의 모범적인 삶과 사회 공헌을 널리 알리고, 차세대 동포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김영옥 대령의 선정은 그의 생애가 지닌 공공성과 사회적 의미를 인정하는 중요한 사례다.
김 대령은 타계 직전까지도 자신의 재산을 아낌없이 기부하며 동포 사회와 모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섰다. 그의 이러한 나눔 정신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김 대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은 김영옥 대령의 군사적 업적뿐만 아니라, 전역 후 민간인으로서 보여준 인도주의적 활동과 사회적 기여를 높이 평가한 결과다. 그의 삶은 국가와 민족을 위한 헌신이 어떻게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김영옥 대령은 조국과 동포를 위해 평생을 바친 진정한 영웅"이라며 "그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김 대령의 업적이 재조명되고, 그의 정신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한편, 7월의 독립운동가로는 미주 여성 독립유공자인 강혜원 단장이 선정되기도 했다. 강혜원 단장은 1919년 3.1운동 이후 중가주 다뉴바에서 대한여자애국단을 창단하여 독립자금을 모으고,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을 주도하는 등 활발한 독립운동을 펼쳤다. 그의 가족 중 5명이 미주 독립유공자로 인정받는 등 명문 독립운동가 집안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영옥 대령의 사례는 재외동포들이 단순히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아니라, 현지 사회와 모국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주체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그의 삶은 재외동포 사회의 역사와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미래 세대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재외동포청은 김영옥 대령과 같은 자랑스러운 재외동포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널리 알려, 재외동포 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는 재외동포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미래 세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재외동포청의 이러한 노력은 재외동포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