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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2027년 임원인사, 정용진 회장 책임경영 강화 속 실적 기반 인사 주목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9.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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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2027년 정기 임원인사를 추석 연휴 이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맡아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이후 처음 진행되는 정기인사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마트 각자대표로 내정되었으며, 내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는 정 회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의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향후 인사에 어떤 기조를 반영할지 주목되는 배경이다.

계열사별 엇갈린 실적도 이번 인사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6년 상반기 신세계그룹의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마트는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세계는 같은 기간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75.7% 늘어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이끄는 신세계 부문은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기존 전문경영인 체제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정용진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 부문은 본업인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에서 수익성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자회사 실적이 부진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이 직접 투자 우선순위와 자회사 사업구조를 챙기고 전문경영인에게 성과 책임을 더욱 강하게 요구하는 구조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지난해 9월 26일 단행하며 성과주의와 젊은 리더 전면 배치를 강조한 바 있다. 당시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와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제임스 장 지마켓 신임 대표, 최택원 SSG닷컴 신임 대표 등 이커머스 부문에도 새로운 인물들이 전진 배치됐다.

특히 1980년대생인 서민성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1부문 대표와 이승민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2부문 대표가 선임되며 젊은 리더십을 강화하는 기조를 보였다. 이승민 대표는 신세계그룹 최초의 여성 CEO로 주목받았다.

이번 2027년 인사는 2026년 인사에서 시작된 성과주의 및 젊은 리더십 강화 기조가 이어질지, 아니면 계열사별 실적에 따라 차등적인 인사 폭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정용진 회장의 책임경영 강화 의지가 인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신세계그룹은 2026년 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도 단행하며 재무 및 법무 부문 강화에 중점을 뒀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에 법무팀을 신설하여 법률 관련 대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배구조 관리 기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조직 개편은 이마트와 신세계의 계열 분리 작업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법률적, 지배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SSG닷컴의 인적 분할 결정 또한 이마트와 신세계의 사업 영역을 명확히 나누고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여 계열 분리를 위한 지분 정리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결론적으로 2027년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는 정용진 회장의 책임경영 강화와 계열사별 실적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향후 신세계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와 사업 재편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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