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일반

지역 주도 문화정책 전환, K-컬처 해외 확산 투트랙 전략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9.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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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한국 문화예술계는 지역 문화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정책 변화와 K-컬처의 세계 시장 확대를 위한 국제 교류라는 두 가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역 주도 문화정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제3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을 발표하며 국내 문화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독일에서 K-음악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K-컬처의 해외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9월 15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될 '제3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 계획은 '문화가 있는 일상, 머물고 싶은 지역'을 비전으로 삼아 지역 주민의 문화기본권을 보장하고 지역 문화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둡니다. 특히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화기본권 보장계획'을 수립하면 중앙, 광역, 기초 지자체가 다년도 정책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계획에 따라 문체부는 가이드라인과 국비를 지원하며, 광역 지자체는 계획 컨설팅 및 재정 연계를 담당합니다. 기초 지자체는 계획 수립 및 사업 집행을 맡아 지역 주도의 문화 정책을 실행하게 됩니다. 또한, 지역 문화 전문인력 양성 및 배치, 예술인·강사·문화기획자의 경력을 인증하고 일자리와 연결하는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전문인력 투자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9월 8일 '원도심 리코어(RE:CORE)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원도심 재생에 문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공실 상가와 유휴 건물을 정비하고, 문체부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발굴 및 지원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상권 및 창업 관련 사업을 연계하여 원도심 전체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시범사업은 2027년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4극3특 권역별 1~2곳에서 시작되며, 지역당 최대 242억 4천만 원의 국비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이는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K-컬처의 해외 확산 노력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콘진원은 9월 17일부터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리퍼반 페스티벌'에서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리퍼반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K팝 걸그룹 '키라스'가 참여하여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캔트비블루', '팻햄스터앤캉뉴', '오카시' 등 힙합과 일렉트로닉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K-음악이 유럽 음악 산업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콘진원은 이번 리퍼반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9월 멕시코, 10월 일본, 11월 대만과 스페인에서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는 K-음악의 글로벌 저변을 확대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의 일환입니다.

서울에서는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시민들을 찾았습니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26'이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숲 일대에서 '아트레킹' 방식으로 진행되어 대형 퍼레이드, 서커스, 현대무용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었으며, 일부는 사전 예약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KBS 열린음악회'와 'KB 조이올팍 페스티벌 2026'이 연이어 개최되어 많은 시민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KBS 열린음악회'에는 김연자, 이승기, 볼빨간사춘기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KB 조이올팍 페스티벌'에는 지코, 사이먼 도미닉, 에픽하이 등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플리마켓, 소상공인 마켓 등 부대 콘텐츠도 운영되어 공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되었습니다.

국립극장에서는 9월과 10월 매주 토요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야외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창작시장, 계절시장, 농부시장, 미식시장으로 매주 주제를 달리하여 열리며, 주제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악 공연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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