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평당원의 출사표…"지금의 민주당은 죽었다" 발언 파문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7.18 00:00
중앙저널 디지털뉴스팀구독
36세 평당원으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뛰어든 김보미 전 군의회 의장이 당 전반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내며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전 의장은 출마 회견에서 "지금의 민주당은 죽었다"며 "기득권에 안주한 채 청년과 지역의 목소리를 외면해 왔다"고 주장했다. 원외 인사이자 최연소 후보인 그가 당의 주류를 정면으로 겨냥하면서 회견장 안팎이 술렁였다.
발언 직후 당 안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당원은 "쓴소리라도 새겨들어야 할 지적"이라며 공감을 표한 반면, 다른 쪽에서는 "당을 깎아내리는 자기부정"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게시판과 소셜미디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김 전 의장은 세대교체와 당 운영의 투명성을 전면에 내걸었다. 그는 지역 정치 경험을 앞세워 "밑바닥의 언어로 당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조직 기반이 약한 원외 후보라는 한계를 오히려 돌파구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등장이 경선 구도에 균열을 낼지 주목한다. 한 정치평론가는 "당선 가능성과 별개로, 파격적인 문제 제기가 다른 후보들의 공약을 자극하는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