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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복구 47.8억 달러 소요 전망…한국인 실종자 수색 지속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9.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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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정부는 지난 8월 26일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 피해 복구 및 재건에 약 47억8000만 달러(약 6조40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네팔 외교부 대변인 록 바하두르 체트리는 2026년 9월 11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복구 예산 규모를 공개하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향후 6개월간의 단기 복구 및 회복에 약 5700만 달러(약 765억3400만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홍수는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1,357명이 사망하고 5,326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수치는 2026년 9월 12일 네팔 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근거한다. 특히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있던 한국인 9명이 연락 두절 상태로, 이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1진은 열흘간의 수색 및 구조 활동을 마치고 2026년 9월 12일 귀국했다. KDRT 1진은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실종된 한국인 9명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험준한 산악 지형과 불안정한 지반, 예측 불가능한 기상 상황으로 인해 수색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지형적 특성과 기상 악화가 수색 활동의 주요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

네팔 당국이 수색·구조에서 재건·복구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한국 정부의 현장 대응도 실종자 흔적 확인과 재건·복구 지원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는 재난 발생 초기 단계의 긴급 대응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의 지원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KDRT 2진은 2026년 9월 11일 네팔에 도착하여 현지 대응팀과 주네팔대사관, 기업 수색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네팔 당국 및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 재건·복구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러한 논의는 네팔의 지속 가능한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네팔 정부는 이번 재난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빈곤국에 불균형적으로 집중되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네팔은 과거와 현재의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서 자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에는 가장 취약한 국가 중 하나라는 입장이다. 이러한 주장은 국제사회에 기후 정의 실현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네팔 정부는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국, 영국, 인도,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대사관 등에 초기 복구 자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네팔 외교부 대변인 록 바하두르 체트리는 2026년 9월 11일 이들 국가 및 기관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요청 계획을 밝혔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2026년 9월 24일 유엔에서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재정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네팔의 대규모 피해 복구 노력에 동참하며 인도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는 한국의 국제사회 책임 이행과 더불어 재해 지역 내 한국 교민 및 기업의 안전과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실종 사고는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네팔 대홍수 사태는 기후변화가 한국의 해외 교민 안전과 기업 활동, 그리고 국제적 인도주의 지원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한국은 네팔의 재건 과정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장기적으로 양국 관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한국 정부는 실종된 한국인 9명의 수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네팔 정부 및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건 복구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인도주의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자료dspdaily.comchosun.commt.co.krmk.co.krhankyung.commk.co.k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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