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음악 페스티벌 개막…올해 무대의 관전 포인트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7.18 04:00
중앙저널 디지털뉴스팀구독
7월 말과 8월 초, 전국의 공연장과 해변이 다시 음악으로 채워진다. 코로나 이후 규모를 회복한 여름 음악 페스티벌이 잇따라 막을 올리며 관객의 선택지도 넓어졌다.
올해 무대의 첫 관전 포인트는 장르의 경계 허물기다. 록 페스티벌이 힙합과 일렉트로닉 아티스트를 대거 섭외하고, 재즈 축제가 밴드 음악을 끌어안는 식이다. 한 기획자는 '한 무대에서 여러 색깔을 즐기려는 관객의 취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헤드라이너의 귀환도 눈에 띈다. 몇 년간 발이 묶였던 유명 밴드와 디제이들이 잇따라 내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된 공연도 여럿이다.
폭염은 변수다. 주최 측은 그늘막과 냉방 쉼터, 무료 식수대를 대폭 늘리고, 한낮 공연 시간을 저녁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대비에 나섰다. 온열질환 응급 부스를 상시 운영하는 곳도 있다.
관객이 즐기는 방식도 달라졌다. 무대 앞에서 뛰기보다, 잔디밭에 자리를 펴고 음악을 배경 삼아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늘었다. 격렬함과 여유가 공존하는 것, 그것이 올여름 페스티벌의 풍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