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일반

AI, 예술 창작 새 동력…저작권 논의·지역 문화 활성화로 확장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8.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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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현재, 문화계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예술 창작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며 다양한 변화를 맞고 있다. AI와 첨단 기술을 문화 예술 현장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동시에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아우르는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노력 또한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8월 13일부터 '2026 AI+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대기업의 인프라와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창작물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종 선발된 예술기업은 약 3개월간 대기업의 자원과 기술을 활용해 실험적인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한 관객 참여형 예술 체험을, 크래프톤은 성수동 펍지성수에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술을 결합한 미디어아트를 구현할 계획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아트코리아랩을 통해 전문가 상담, 협업 지원금, 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제공하며 예술기술 융합 작품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2026 아트코리아랩 글로벌 교류·유통 지원-자유형' 사업을 통해 해외 페스티벌 등에서 유통이 확정된 국내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운송비와 홍보마케팅비를 지원한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저작권 문제는 문화계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진주 본원에서 '2026 저작권 쟁점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AI 시대 저작권 제도의 역할'과 '저작권 전문인력 양성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물 이용에 대한 창작자 보상 체계 마련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저작권 제도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정비가 필요한 과제와 관련 법률과의 연계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도 한국저작권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문체부는 8월 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6 한-필리핀 저작권 포럼 및 정부 간 회의'를 개최하여 AI 등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저작권 정책을 공유하기도 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9월 3일부터 1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을 개최한다. 'K-오리지널 라이트'를 주제로 백남준, 유영국의 예술 세계와 '청구영언'의 한글 노랫말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하여 DDP 외벽을 활용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음악 공연에 미디어아트 영상이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실시간 공연과 반응형 미디어아트'가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는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인천 옹진문화원은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옹진 섬마을 이야기 극장'을 개최한다. 8월 26일 북도면 국민체육센터에서, 8월 29일 백령도 심청각 야외 일대에서 각각 행사가 열린다.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는 8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에도 웨딩플래너가 있었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했으며,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공연 시작 5분 전부터 배우들이 객석으로 찾아와 관객과 대화하는 프리쇼를 진행한다. 매번 다른 에피소드가 펼쳐져 재관람 시에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SK브로드밴드는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제2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 34편을 모은 'B tv 특집관'을 운영한다. 22일에는 영화 5편을 무료로 제공하여 독립·예술영화와 관객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뮤지컬 '브람스'는 9월 19일부터 10월 25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되며, 8월 18일 1차 티켓이 오픈된 바 있다.

이처럼 2026년 8월 문화계는 AI 기술을 통한 새로운 창작 시도와 저작권 제도 정비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또한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이어지며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기술 발전과 문화 향유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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