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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고용동향, 청년층 고용 부진 심화…고령층이 고용 증가 견인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8.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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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가 2026년 8월 12일 발표한 '2026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 8천 명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3월 이후 4개월 만에 10만 명대 증가 폭을 회복한 수치로, 전반적인 고용 시장의 회복세를 시사합니다.

특히 15~64세 고용률은 70.3%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로, 경제활동인구의 전반적인 노동시장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전체 고용 지표와는 대조적으로, 청년층(15~29세)의 고용 상황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하며 2024년 5월 이후 2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같은 기간 청년 취업자 수는 19만 1천 명 감소하여 45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청년층 인구 감소와 함께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낮아지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되며,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연령대별 취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23만 1천 명, 30대에서 6만 5천 명, 50대에서 3만 3천 명 각각 증가하며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특히 고령층의 고용 증가는 고령화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65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많이 증가하면서 여기에 비례해 취업자도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우리 사회 자체가 고령화되면서 이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고령층의 활발한 경제활동 참여가 전체 고용률을 지탱하는 주요 요인임을 강조합니다.

반면 20대와 40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청년층의 고용 부진과 함께 중장년층 일부 연령대에서도 고용 시장의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며, 특정 연령대에 집중된 고용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산업별로는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에서 취업자 수가 4만 8천 명 늘어 고용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관련 서비스업의 회복세가 고용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건설업 취업자는 5만 7천 명 감소하며 2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고, 도소매업 취업자도 5천 명 감소하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일부 내수 산업의 취약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드러내며,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산업별 편차가 크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정부는 취업자 수 증가 폭 확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 지속,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취약계층의 고용 여건 등 민생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층 고용 부진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향후 정부는 업종·계층별 고용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범부처 정책 역량을 모아 고용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이번 고용동향은 전체 고용 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령화가 고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청년층의 어려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는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구조적인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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