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음악

K팝 유럽 투어 흥행 신기록…3개월간 71만 관객 열광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7.19 03:00
서지우 기자구독
기사 대표 사진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중앙저널

석 달간 유럽 12개 도시를 돌며 71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K팝 대형 투어가 막을 내렸다. 유럽에서 열린 K팝 공연 가운데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이다. 공연장마다 한국어 떼창이 울려 퍼졌고, 응원봉의 물결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현장의 열기는 티켓 판매 성적을 훌쩍 넘어선다. 공연 며칠 전부터 도시 곳곳에는 각국에서 모여든 팬들이 진을 쳤고, 공연장 주변 숙박업소와 음식점은 특수를 누렸다. 한 현지 관객은 "좋아하는 무대를 보기 위해 이웃 나라에서 밤 기차를 타고 왔다"며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K팝의 영향력은 무대 밖 산업 지형까지 흔들고 있다. 대형 공연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현지 인력이 늘고, K팝 전문 공연장과 굿즈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음악을 넘어 관광과 유통, 콘텐츠 산업으로 파급 효과가 번지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투어를 K팝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주류 대중음악 시장에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는다. 한 공연 기획자는 "이제 유럽은 K팝의 변방이 아니라 핵심 무대"라며 "현지 팬층이 두터워진 만큼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K팝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0개 댓글 전체 보기 ›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