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비수도권 문예회관 공연 관람료 현장 할인…지역 문화 접근성 높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협력하여 '2026년 2차 공연예술 관람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비수도권 지역의 문예회관이 현장 할인을 제공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 문화 활성화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 특히 디지털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문화생활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2차 지원 사업은 온라인 예매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거나 접근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이 손쉽게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 할인을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이는 문화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더 많은 국민이 공연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원 대상은 관람료가 1만 원을 초과하는 유료 공연을 개최하는 비수도권 문예회관이다. 서울, 인천,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의 문예회관들이 해당되며, 지역 문화예술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취지다.
선정된 문예회관은 2026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해당 공연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1인당 1만 원의 관람료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 대상은 고령층(55세 이상),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민, 그리고 초·중·고등학생 단체 관람객으로 폭넓게 설정되었다.
각 문예회관은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총 2억 원 규모 내에서 지원금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원된다. 이는 지역 문예회관의 재정 부담을 덜고, 다양한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비수도권 문예회관은 2026년 8월 10일부터 예술경영지원센터 전자우편을 통해 지원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신청 요강과 필요 서류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26년 문화누리카드 수기 공모전 「문화를 누리다, 이야기를 잇다」를 8월 3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하는 이 공모전은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경험한 긍정적인 변화와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수집하여 문화 향유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
공모전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부문과 사업담당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1인당 수기 1편을 이메일(arkomuuri@arko.or.kr)로 접수할 수 있다. 이는 문화누리카드 사업의 다양한 측면에서 발생한 의미 있는 경험들을 조명하기 위함이다.
심사를 거쳐 총 80편의 우수작을 선정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등을 수여한다. 총 750만 원 규모의 상금(상품권)과 상장도 함께 제공되어 참여자들의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수상작 발표는 9월 말, 시상식은 10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공모 요강과 제출 서식 등 자세한 내용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mnuri.kr)과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사업이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2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의 국내 문화예술, 관광, 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중요한 정책이다. 이 카드를 통해 문화생활 접근성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26년 문화누리카드 발급은 11월 30일까지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12월 31일까지이다.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이월되지 않고 자동 소멸되므로 기한 내 사용이 권장된다. 이번 지원 사업과 공모전은 지역 문화 활성화와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