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예술 예산 삭감 논란 속 행정사무감사 돌입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가 지난 11월 6일부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및 산하 11개 기관에 대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다. 이번 감사는 경기도의 재정 비상 선언 이후 문화예술 분야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진행되어 지역 문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예술인 기회소득과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지원금 축소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경기도는 재정 상황을 이유로 문화예술 분야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이에 따라 예술인 기회소득의 1인당 연간 지원액은 기존 150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또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대한 도비 지원액도 당초 31억 원에서 24억 4,700만 원으로 6억 5,300만 원 감액되었다.
문체위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예산 편성과 집행의 적정성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정책사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채신덕 문체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포2)은 “경기도의 재정 상황이 어렵더라도 문화예술과 체육, 관광 분야의 공공적 가치와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가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예산 삭감이 도내 창작자 지원 및 활동 기반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와 국제 문화행사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중요한 심의 대상이다. 이번 감사는 11월 6일부터 14일간 진행되며, 2027년도 예산안 심사와 연계하여 실효성 있는 감사 결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지역 문화예술계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예산 삭감의 부당함이 밝혀지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문화예술의 공공적 가치를 지키고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는 2026년 7월 31일부터 11월 29일까지 《MMCA×LG OLED 시리즈 2026: 김 크리스틴 선, 완고한 바위, 무모한 싸움들》 전시가 무료로 진행된다. 언어와 소리를 시각적으로 번역하는 김 크리스틴 선 작가의 신작을 통해 동시대 소통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간적 경험으로 확장하는 전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는 2026년 11월 12일부터 2027년 3월 21일까지 《조지아 오키프와 미국 모더니즘》 특별전이 열린다. 미국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조지아 오키프를 중심으로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등 미국 모더니즘 작가들의 작품 107점을 선보이며, 관람료는 3,000원이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2026년 11월 19일 오전 11시에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가 개최된다. 정한결, 노현진, 정태진, 강석우 등이 출연하며, 일반석 3만원, 3층석 1만 5천원에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2026 인문문화축제는 2026년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11에서 본행사를 진행했으며, 11월 한 달간 전국 193곳에서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인문지능'을 주제로 AI 시대에 인간다움과 인문문화의 가치를 탐색하는 대담, 공연, 전시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