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027년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 추진…청년 첫 취업 지원 강화
고용노동부가 2026년 11월 9일 기준으로 2027년도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예산으로 25조 1,484억 원을 편성하여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대비 6,294억 원(2.6%) 증가한 규모로,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
고용노동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며, 이는 일자리, 주거, 서민금융 등 3대 민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민간과 공공 부문의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고 성장의 성과가 협력기업과 지역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2027년도 예산안에는 3,793억 원을 투입하여 '청년 첫 취업지원제도'를 신설하는 계획이 포함되었다. 고용노동부의 계획에 따르면 이 제도를 통해 16만 명의 청년에게 진로 탐색, 일 경험, 직업훈련, 취업까지 개인별 상황에 맞춰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026년 11월 6일 한국노동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고용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2026년 노동시장 평가와 2027년 고용 전망을 공유하고, 특히 청년들의 첫 취업 여건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 장관은 회의에서 "반도체와 수출이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성장의 온기가 청년의 첫 일자리까지 충분히 닿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성장의 성과가 일자리를 통해 국민의 삶에 닿고,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진짜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익히고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분야의 직업훈련도 확대된다. 이는 급변하는 산업 구조에 맞춰 청년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고용노동부는 청년고용정책관실의 기능을 노동시장정책 및 고용서비스와 연계하여 강화한다. 업종별 채용 수요와 직무 변화를 청년 고용정책에 신속히 반영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산업전환 과정에서 취약계층이 받는 충격을 줄이기 위한 고용안전망을 강화한다. 노무제공자 보호를 보강하고 장애인과 중장년의 취업·재취업 지원을 확대하며, 출산·육아기 근로자의 경력 유지를 위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책들은 2025년 12월 발표된 2026년 고용노동부 중점과제에 포함되었던 구직촉진수당 인상(월 50만 원에서 60만 원), 장애인 고용 개선을 위한 장려금 지급 등 기존 정책들과 연계된다. 육아기 10시 출근제 도입, 출산전후휴가 급여 상한액 인상(월 220만 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기준금액 상한액 인상(월 250만 원) 등 일·가정 양립 지원 확대 정책도 202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노력은 청년층의 고용 불안정 해소와 더불어 전반적인 노동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첫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여 사회 진출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2027년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는 청년층뿐만 아니라 산업전환 취약계층, 장애인, 중장년 등 다양한 계층의 고용 안정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포용적인 노동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