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구본규 대표, 부회장 승진…그룹 전력사업 핵심 역할 부각
LS전선 구본규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LS그룹의 전력사업 강화 기조가 명확히 드러났다. LS그룹은 2026년 11월 5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7년도 임원 인사를 확정, 구본규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번 인사에서 LS그룹 내 부회장, 사장, 부사장 승진자가 모두 LS전선에서 배출되었다. 이는 그룹이 전력사업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과 투자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구본규 신임 부회장은 2022년부터 LS전선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LS전선과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해저케이블 사업 부문에서의 탁월한 성과가 이번 승진에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저케이블 사업은 전 세계적인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전환 흐름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LS전선은 이 분야에서 기술력과 수주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
구 부회장의 리더십 아래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생산 능력 확충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으며, 이는 그룹 전체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전략적 투자는 LS그룹의 미래 성장 방향과도 일치한다.
함께 승진한 김형원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은 사장으로, 김우태 안전경영총괄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들 역시 LS전선의 핵심 사업 부문을 이끌어온 주요 인물들로, 이번 인사를 통해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김형원 신임 사장은 1987년 LS전선에 입사한 이래 버스덕트사업팀장, 특수선·기기사업부장, 통신·산업전선사업본부장 등 다양한 요직을 거쳤다. 2022년부터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수주 확대와 해저케이블 사업 성장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S전선의 수주잔고는 2026년 상반기 말 기준 7조 8336억원을 기록했으며, 국내외 종속기업을 포함한 전체 수주잔고는 약 9조 5535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5년 말 대비 25.2% 증가한 수치로, LS그룹이 2026년 11월 5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확인되었다.
이러한 수주잔고 증가는 전력망 투자 확대와 해저케이블 턴키 방식 사업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LS전선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이러한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LS그룹 임원 인사는 부회장 1명,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9명 등 총 15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인 17명의 신규 이사 선임을 통해 그룹 전반의 세대교체도 함께 추진하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인사를 통해 LS전선은 전력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이는 LS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LS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핵심 사업인 전력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구본규 부회장을 중심으로 LS전선이 앞으로 어떤 혁신과 성과를 보여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