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사이버안보 인력 확충 및 민관 협력 강화…전문임기제 도입 검토
외교부가 최순희 국제안보국장 임명 이후 국제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과 민관 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외교원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민간 전문가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는 외교부가 사이버안보를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외교부는 지난 10월 16일 최순희 전 대통령비서실 파견자를 외교전략정보본부 국제안보국장에 임명하며 국제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최 국장은 대통령비서실 파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안보 정책 수립 및 실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뉴시스, 2026년 10월 16일 보도)
이번 인사에 발맞춰 외교부는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외교부 조구래 본부장은 국제협력과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과정 추가 개설, 전문가 확대 등을 통한 민관 협력 강화, 전문임기제 도입 등 세 가지 사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동아닷컴, 2026년 10월 16일 보도)
첫째, AI 및 사이버보안 등 신기술 분야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교육과정에 관련 내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AI 등 기술패권 시대에 과학기술이 국가경쟁력에 매우 중요한 분야임을 인식하고 외교관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외교부는 장기적으로 외무고시 선택과목으로 추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으나, 법령 개정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출처: 호수뉴스, 2026년 10월 16일 보도)
둘째, 전문가 확대를 통한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을 자문관 등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고 복잡해짐에 따라 민간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여 대응 역량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민간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교 정책에 접목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셋째, 외교부는 사이버안보 분야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전문임기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사이버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유연하게 채용하여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전문임기제 도입은 외교부의 인력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2027년도 예산안에 사이버보안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올해 38억 원이었던 사이버보안 예산은 내년 155억 원으로 4배 이상 늘어났으며, 전체 정보보호 및 외교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예산도 262억 원으로 책정되었다. 이는 지난해 4월 국립외교원 온라인 교육 시스템 서버 해킹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외교·안보 분야 핵심 정보자산과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안정적인 외교 업무 수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이다. (출처: 호수뉴스, 2026년 10월 16일 보도)
한편, 박영효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1차 싱가포르 국제사이버주간(SICW)에 참석하여 AI 기술 발전에 따른 사이버 위협과 국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사는 AI 기술 발전이 사이버 공격의 기술적 장벽을 낮추고 있음을 지적하며 역내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출처: 뉴스1, 2026년 10월 16일 보도)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최순희 국제안보국장의 임명과 더불어 외교부가 국제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외교부는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통해 국가 안보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외교 업무 수행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사이버안보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의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은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 사이버 위협이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교육 강화, 민간 협력 확대,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외교부는 국제 사이버안보 협력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