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증권

코스피 사상 최고가 돌파…외국인 3조 순매수 '바이 코리아'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7.19 03:00
황정민 기자구독
기사 대표 사진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중앙저널

코스피가 20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며 지수 역사를 다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큰 폭으로 올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최근 사흘간 3조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이른바 '바이 코리아'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의 배경으로는 반도체 수출 회복세와 원화 강세가 동시에 꼽힌다. 하반기 들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지났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대형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몰렸고, 원화 가치가 오르며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자금까지 유입됐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수출 지표와 환율이 함께 우호적으로 움직인 것이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 안팎에서는 특정 업종에 매수세가 쏠리는 데 대한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지수를 끌어올린 상승분의 상당 부분이 소수 대형주에 집중돼 있어, 이들 종목이 흔들릴 경우 지수 전체가 출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증시를 좌우할 변수로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 반도체 수요의 지속 여부, 그리고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폭 세 가지를 꼽았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기록 경신에 취하기보다 쏠림의 반작용에 대비할 때"라고 조언했다.

0개 댓글 전체 보기 ›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