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민생 법안 23건 처리 및 원 구성 완료…시민 생활 변화 예고
국회가 23일 본회의를 열고 건축법, 공중화장실법, 장애인복지법을 포함한 총 23건의 민생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이는 제22대 국회가 지난 5월 30일 개원한 지 54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시민 생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통과된 건축법 개정안은 위반 건축물 증가를 억제하고 화재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건축물의 일조권 확보를 위한 높이 제한(일조사선 규정)을 완화하여 건축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중화장실법 개정안은 공중화장실에 불법 촬영 탐지 시스템 설치를 확대하도록 의무화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에 기여하며 공공장소 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은 장애인 학대 및 장애인 대상 성범죄 신고 의무 위반 시 부과되는 과태료 상한액을 기존 300만 원 이하에서 1,000만 원 이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 학대 예방 효과를 높이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화하려는 취지입니다.
이·미용사의 직무 교육을 의무화하는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안도 통과되었습니다. 이는 이·미용업 종사자의 전문성을 높여 소비자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외에도 방위사업법 개정안은 'K-방산' 수출 절차를 완화하고 군수품 품질 관리 체계를 법제화했습니다. 수출 허가 면제 부품의 거래 현황 제출 기한을 7일에서 20일로 연장하여 업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반영했습니다.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 6명(교육위원장 김희정, 외교통일위원장 송석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김성원, 보건복지위원장 이만희, 국토교통위원장 유의동, 정보위원장 이양수)이 선출되면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도 사실상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러나 상임위 배분에 불만을 가진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원내지도부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취임 인사에서 정부가 온 행정 역량을 결집하고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I 대전환, 국민 모두의 성장, 지방 주도 균형 성장 등 3대 과제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국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보유세 강화 방침을 확인하며 차등 과세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전세 대출 규제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전세 대출이 서민 주거 안정 지원 정책 측면과 동시에 집값 폭등의 주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발언이 정부의 정책 실패를 정당화하는 데 그쳤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토론회가 '답정너 여론몰이 쇼'에 불과했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한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후보의 3파전이 확정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제기한 '신천지 개입설'을 두고 당내 갈등이 확산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이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대법원은 24일로 예정됐던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상고심 선고 기일을 미루고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1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인 벌금 1천만 원을 선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시민사회에서는 오 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