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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진 워싱턴대 교수, AI 상식 추론 연구로 제71회 인촌상 과학·기술 부문 수상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9.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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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상식 추론 분야를 개척한 최예진 워싱턴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가 제71회 인촌상 과학·기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인간에게는 당연하지만 AI의 맹점으로 여겨졌던 상식과 사회적 추론 능력을 AI에 습득시키기 위한 모델을 개발하며 해당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최예진 교수의 연구는 AI가 단순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넘어 실제 세계의 복잡한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을 제공한다. 이는 AI가 인간 사회에 더욱 자연스럽게 통합되고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예진 교수는 AI와 인간 가치의 공존, AI 개발 속도 조절론 등에 대한 국제 공조 작업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그는 AI 기술의 발전이 예상치 못한 불평등이나 안전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기술 개발과 함께 윤리적 고려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최 교수는 소수 국가나 기업의 일방적인 규범이 아닌 다원화된 가치 체계를 AI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AI가 특정 문화나 가치관에 편향되지 않고 전 세계 다양한 사용자에게 공정하게 기능하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접근 방식이다.

이러한 다원적 가치 체계 적용은 AI가 특정 집단의 이익만을 대변하거나 편향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데 기여한다. 최 교수의 이러한 주장은 AI 윤리 분야에서 중요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최 교수는 최근 2년간 엔비디아 수석 과학자 겸 선임 디렉터를 겸직하며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참여했다. 이 경험은 그의 이론적 연구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최신 AI 기술 발전에 직접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2023년과 2024년 미국 타임지 선정 '인공지능 100대 인물'에 이름을 올리며 AI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이는 그의 연구 성과와 비전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연구자로서 최 교수는 맥락과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사회적 추론을 위해 학습이 끝난 뒤에도 경험으로부터 스스로 배우는 AI를 만드는 것을 다음 과제로 꼽았다. 이는 AI가 고정된 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며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진보적인 연구 방향이다.

이러한 '지속 학습' 능력은 AI가 예측 불가능한 실제 환경에서 더욱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데 필수적이다. 최 교수의 연구는 AI의 실제 세계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촌상은 김성수 선생의 인재 양성 및 문화 창달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최 교수의 이번 수상은 AI 기술 발전과 더불어 인문학적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최근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한편, 대한민국학술원은 2026년 9월 17일 '제71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인문학 부문 정병준 이화여대 교수, 사회과학 부문 남형두 연세대 교수와 권형기 서울대 교수, 자연과학기초 부문 박홍규 서울대 교수, 자연과학응용 부문 사동민 충북대 석좌교수 등 5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최예진 교수의 인촌상 수상은 학술원상과 더불어 한국 과학기술계의 중요한 성과로 기록될 것이다.

관련 자료donga.c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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