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슈거 다음은 디카페인?…무카페인 시장의 질주
중앙저널업데이트 2026.07.18 01:00
중앙저널 디지털뉴스팀구독
'제로 슈거' 열풍에 이어 커피 시장의 다음 성장축으로 디카페인이 떠오르고 있다. 카페인은 줄이되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은 그대로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디카페인은 더 이상 임산부나 카페인 민감층만의 선택지가 아니다.
한 업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디카페인 원두와 캡슐 판매량은 해마다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늦은 오후나 저녁에도 커피를 즐기고 싶지만 수면을 방해받기 싫은 직장인 수요가 성장을 이끈다. 카페 메뉴판에도 '디카페인 변경 가능'을 내건 곳이 부쩍 늘었다.
과거 디카페인은 맛이 밋밋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카페인만 골라 제거하는 추출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런 편견도 옅어지고 있다. 한 커피 전문가는 "이제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일반 커피와 구분하기 어려운 디카페인도 많다"며 "품질 경쟁이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디카페인을 건강과 취향을 동시에 잡는 프리미엄 카테고리로 키우려 한다. 한 관계자는 "제로 음료가 그랬듯, 무카페인도 '참는 소비'가 아니라 '고르는 소비'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성장 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




